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당 복귀설이 도는 이재오 특임장관에 연신 ‘계파활동금지’ 메시지를 날려 눈길을 끈다.
홍 대표는 22일 모 방송인터뷰에서 이 장관을 겨냥해 “이 장관은 정치를 잘 아는 사람이니 그런 활동을 안 하리라 믿는다”며 “이 장관이 당에 돌아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계파활동을 한다면 공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다음달 8·15광복절을 전후해 이 장관의 당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친李계 수장인 이 장관의 계파결집 및 선봉장 역할을 우려한 사전 경고메시지로 보인다.
홍 대표는 지난 19일에도 이 장관의 향후 행보를 겨냥해 “계파활동은 안 된다”고 이미 한차례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초청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 ‘이 장관이 당 복귀 후 계파활동을 벌인다면 이를 저지시킬 것이냐’는 질의에 “이 장관이 당으로 들어온 뒤 계파활동을 한다면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내 친李-친朴의 계파갈등에 대해 “당직에 들어오는 순간 한나라당을 위해 일해야지 어느 계파를 위해 일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한나라당 집권 후 친李·친朴 갈등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었다.
홍 대표는 또 권재진 법무장관·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들 등의 위장전입의혹에 대해선 “위장전입만 두고 보면 대법관 출신도 위장전입으로 통과된 사람이 몇 있다”며 “(아이들) 학군 때문에 위장 전입한 건 양해하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시각으로 비칠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법률위반정도의 문제다. 그 시절엔 학군제도가 있어 자녀를 좀 더 편한 학교로 다니게 하기 위해 옮긴 게 아닌가 하고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고 해 논란을 예고했다.
이어 우리금융지주·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과 관련해선 “국민세금이 투여된 것이니 서민들에게 일정 부분 돌려주잔 취지로 공모주를 얘기한 것”이라며 “정부논의를 시작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친朴계 유승민 최고위원과 이견대립을 빚으며 갈등상황에 직면해 있다.
또 일본 자민당의원들의 독도견제성 울릉도 방문에 대해 “일본 의원들의 한국 입국을 거부해야한다. 일본 의원들이 한국에 오는 목적은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부정하러 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헌법을 부정, 독도가 자기들 영토라 주장하러 오는 의원들은 출입국관리법상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고 사뭇 강경한 태도를 견지했다.
한편 홍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의 총선출마에 대해선 “본인결단이다. 본인결단과 생각을 당에서 강요할 수는 없다”며 “(박 전 대표가 총선출마해도) 전국 유세를 다닐 수 있다. 대구 달성주민들이 양해해줄 것이다. 전국 유세를 하는 데 지장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당 안팎 일각에서 일고 있는 논란에 방점을 찍고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