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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홍준표式 국민주매각안 ‘연속 제동’

지난달 20일 이은 두 번째 제동 당 지도부 갈등·대립 연계 주목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8/08 [11:43]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이 8일 홍준표 식 ‘국민주매각안’에 재차 제동을 걸고 나섰다.
 
친朴계인 유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회의 석상에서 홍 대표가 제안한 우리금융지주·대우조선해양·인천국제공항공사의 국민공모주 매각 안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유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됐든 안 됐든 공기업 주식은 정부자산이자 전 국민재산이기 때문에 매각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정부의 당연한 의무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배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 대표 논리대로) 주식을 싸게 팔아 저소득층 소득을 지원하고 재산 형성 지원에 쓰는 게 맞는지 당 정책위가 면밀히 검토해 입장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자산 매각 시 공적자금을 투입했다면 금융지주회사법에 당연히 매각수익을 극대화하거나 적정가격에 매각토록 돼있다”며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주식 매각 시 전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 매각 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식을 처분한 돈으로 저소득층을 돕고자 한다면 1백 원짜리를 70원에 파는 게 능사가 아닌 1백 원에 팔아 30원으로 도와주는 게 맞다 고 경제원론에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0일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석상에서도 유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국민주매각안’에 부정 의사를 피력한 채 제동을 걸은 바 있다.
 
당시 홍 대표는 “우리금융지주와 대우해양조선 매각이 지지부진한데 국민경제를 생각할 때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국민주 공모를 제안했었다.
 
하지만 유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말한) 대우조선 매각방식에 조금 걱정 된다”며 “국민주방식 도입엔 찬성하나 우리금융이나 대우조선 매각방식에 대해 당이 너무 주식 1백%를 팔라고 딱딱하게 정부에게 공고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반대한 바 있다.
 
홍 대표와 유 최고위원은 지난 7월 새 지도부 출범 후 자주 ‘충돌’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자는 홍 대표의 ‘계파활동 시 내년 총선공천권 불가’ 발언을 둘러싸고 이미 한바탕 설전을 주고받는 등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어 이번 사안이 재차 당 지도부 간 갈등 및 대립으로 연계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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