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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북한 개성방문 ‘남북물꼬 신호탄?’

韓차원 대북돌파구 MB와 사전논의 靑 개성공단활성화 선긋기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9/28 [08:56]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30일 북한 개성을 방문한다. 현 정부 들어 최고위층의 방문이자 한나라당 대표로서도 처음이다. 다만 10·26재보선을 목전에 두고 이뤄진 여당대표의 방북에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개성공단을 방문해 입주업체들 고충을 들은 후 같은 날 오후 4시쯤 귀경할 예정이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과 사전 상의된 일로 북측엔 지난 22일 방문 의사를 전달된 가운데 ‘방문동의서’가 27일 도착하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
 
이번 홍 대표의 방문배경을 두고 현재 남북관계의 물꼬트기, 대북관계 변화 신호탄 등 갖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천안함 등 대북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섣부른 예단을 불허하고 있다.
 
실제 개성공단 활성화 차원의 실무방문이 주목적인 가운데 남북접경지대에 완전히 새로운 경제특구를 만드는 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측도 주목적 측면에서 같은 인식을 드러내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홍 대표가 그간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 교체까지 요구하면서 현 정부 대북정책에 비판기조를 지속해온 점에 비춰볼 때 한나라당 차원의 ‘대북돌파구 모색’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북측 인사 접촉과 관련해 홍 대표가 “계획엔 없다, 갔다 와 보고하겠다”며 가능성을 완전부인하지 않아 주목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번 방문과 관련해 “더 이상 남북관계 경색은 안 되며 개선차원에서 양측 간 경제협력이 출발점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경협 문제라든지 인도적 지원 문제를 통해 한 번 남북 간의 신뢰를 구축해 보자는 뜻에서 당이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북측의 방북동의서에 한나라당 대표란 문구가 명시돼 있다”며 “북측에서도 이번 방북을 의미 있게 보는 것으로 생각 한다”고 평가했다. 또 한나라당 창당 이래 당 대표의 첫 방북이란 상징성에 새삼 의미를 두는 형국이다.
 
한나라당 역시 김기현 대변인을 통해 홍 대표의 상징성 부여를 받치며 실무적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여권 한 고위관계자도 “이미 거론된 북 농업기반시설 조성사업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 아닌 북측 주민이 파주를 비롯한 남한접경지대에 내려와 일하고 돌아가는 사업 등과 관련, 농어촌공사가 이미 실무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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