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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탈모 ‘증가’...원인은 건선·지루성 피부염?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10/21 [09:55]
가을이 되고 쌀쌀해지면 마음 한구석이 다소 허전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소위 ‘가을을 탄다’고도 하는데, 마음 뿐 아니라 머리가 허전해 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탈모인’들이다. 특히 건선과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탈모는 가을이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탈모와 건선·지루성피부염 사이의 관계와 치료법에 대해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천호점 원영호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가을되면 탈모人 증가? 원인은...

탈모업계에선 탈모 인구가 작년 기준으로 1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이 탈모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이 되면 탈모 증상으로 병·의원을 찾는 이들은 다른 계절 평균에 비해 1.5~2배 정도 증가한다.

▲ 가을이면 탈모 ‘증가’...원인은 건선·지루성 피부염?     © 김수호 기자
이는 모발이 강한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 인해 손상돼 있는데다가 가을이 되면 건조해진 날씨에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두피에 각질이 쉽게 일어나면서 모공을 막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탈모의 원인중 하나로 꼽히는 두피건선과 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된다는 점도 문제다. 다른 원인은 시간이 지나면 완화되거나 아예 치료가 어렵지만 위 두 질환은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지만 치료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원영호 원장은 “가을이 되면 탈모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건선과 지루성피부염이 주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 질환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젊은 층에서 환자들이 늘어나는 분위기 인데, 방치하면 건조한 겨울 날씨에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위 질환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건선과 지루성피부염, 무슨 차이?

건선은 우리나라 사람들 중 약 2~4%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머리속에 나타날 경우를 특정지어 두피건선이라고 한다. 국내 두피건선 환자 수는 지난 2008년 15만 3000여 명에서 지난해 16만여 명까지 늘어났다.

유전적인 소인과 심리·환경·생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세포에 이상이 생겨 피부세포의 재생과 성숙이 촉진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세포는 약 28일을 주기로 생성과 소별을 반복하는데, 건선이 생긴 부위는 세포의 교체기간이 빨라져 죽은 세포가 미처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쌓이는 것이다.

두피 외의 피부, 즉 얼굴 등에 나타날 경우 만성화가 되면 부기, 물집은 줄어드는 반면 피부 주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거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비늘, 색소침착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외관상 보기에 매우 안좋아 환자 본인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피지의 과다분비, 정신적인 스트레스, 모근의 곰팡이, 면역기능 저하, 비타민B의 부족 등으로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은 두피에 나타날 경우 비듬 형태로 나타나며 원형탈모의 주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가을이 되면 피지의 분비가 줄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과 지루성피부염은 현대의학에서 확실한 치료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당장의 증상을 없애기 위해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를 처방하기도 하지만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있으므로 사용을 최소화 하거나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

◆ 면역력 회복이 관건, 한방이 효과적

일단 지루성피부염이나 건선에 의한 탈모는 양 질환의 증상이 유사하게 나타나므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질환을 확인한 뒤 치료법을 확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만 앞에서 언급했듯 양 질환 모두 현대 의학에서는 증상 완화 외에 정확한 치료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현재는 면역력을 키우는 한방치료법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건선·지루성피부염은 한방치료법이 매우 효과적이기도 하다. 약 3만여 건 이상의 치료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은 1년 동안 치료중인 건선환자 402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73%의 환자가 치료에 호전을 보였고, 42%는 완치에 가까운 치료결과를 보였다는 조사결과를 발표, 한방 치료법이 효과적임을 알린 바 있다.

한의원마다 치료법은 다소 차이가 있는데,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조직의 기능 회복온도인 40~50˚C까지 몸속 깊은 체온을 올려주는 ‘심부온열고주파치료’와 면역력회복 및 장 점막을 회복시키는데 기능을 하는 유익한 균을 키워주는 생식과 QM2000 효소 치료,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키워주는 한약 처방 등을 통해 면역력을 회복해 증상 발현을 막는다.

원영호 원장은 “남, 여를 불문하고 탈모는 외모에 많은 영향을 주어 스트레스를 주는 질환이지만 초기에 원인을 빨리 파악하면 증상을 늦추거나 치료가 가능하다”며 “특히 건선이나 지루성피부염이 원인이라면 치료가 가능하므로 초기에 전문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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