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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들 보살피는 따뜻한 대만 지역사회

시우펑 지역, WHO 지정 세계 267번째 ‘안전지역사회’로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10/28 [16:52]
대만 신베이(新北)시 시즈(汐止)구의 시우펑(秀峰) 지역이 최근 ‘세계보건기구 지역사회 안전증진 협력센터(WHO CCCSP)’가 인정하는 ‘안전지역사회’로 지정됐다.

시우펑 지역이 WHO CCCSP가 인정하는 안전지역사회(安全社區)로 지정된 것은 대만에서 19번째, 전세계적으로 267번째다. 현재 대만은 전세계에서 안전지역사회의 분포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시우펑 지역은 새로 이주해온 사람들의 지역사회 융합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교통과 거주 안전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안전지역사회로 지정됐다.

시우펑 지역 안전촉진위원회의 후차오진(胡朝進) 주임위원에 따르면 이 지역으로 이주해오는 사람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새로운 주민의 대부분은 대만 총각들과 결혼한 베트남 출신 신부들이다.

시우펑 지역 주민센터는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4년 전 ‘신주민 배려 센터(新住民關懷站)’를 설립했다. 신주민 배려 센터는 이들의 오토바이 운전면허증 취득과 가옥 임차, 가게 개업, 인터넷을 통한 과일판매 등을 지도해왔다.

지역사회의 기관들도 이주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즈궈타이(汐止國泰)병원은 베트남 출신 여성들의 출산을 돕기 위해 베트남어로 된 CD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며 산후 용품도 지원하고 있다. 이 병원은 또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이주민과 노약자, 영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베트남 출신의 한 이주 여성은 “대만으로 갓 시집왔을 때는 언어가 통하지 않고 지리를 몰라 외출할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이젠 배려 센터의 도움으로 생활이 두렵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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