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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조루증? 타이밍만 맞춘다면 극복 가능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11/02 [12:31]
약 85초 만에 동영상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이 등장하는 등 시대가 흐르면서 빠른 속도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빨라서 괴로운 이들도 시대와 함께 증가하고 있다. 바로 조루증 환자들이다.

성 반응이 정상적인 남성보다 유독 빠른 이들은 심한 경우 삽입도 하지 않았는데 ‘사정’해 버리는 불상사(?)도 나타난다. 이 시간을 길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타이밍’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누정’단계에 이르면 ‘통제불가’ 억지로 막았다간 전립선염 유발해

사실 남성의 사정은 본인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생리적인 현상이다. 다만, 사정이 일어나기 전까지 일정 정도의 성적 흥분과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단계를 길게 유지할 수 있으면 사정까지의 시간을 어느 정도 늘릴 수 있다. 문제는 어느 단계에서 길게 유지하느냐다.

▲ LTE보다 빠른 조루증?  타이밍만 맞춘다면 극복 가능    © 김수호 기자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에 따르면 사정에 이르는 과정을 생리학적으로 보면 남성의 성 반응이 고조되고, 사정에 이르도록 하는 ‘누정’이라는 단계가 있다. 남성이 흥분을 해 어느 단계에 이르게 되면, 방광 출구가 닫히면서 정자, 전립선액, 정낭액 등으로 구성된 ‘정액’이 전립선 안쪽에 위치한 ‘정구’라는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누정이다.

누정으로 인해 정액이 가득차면 정구는 평소보다 약 3배로 부풀어 오르게 된다. 이때 부풀어 올라 생겨난 압력은 대뇌와 척수를 자극해 사정에 이르게 된다. 결국 생리학적으로 누정이 완전히 이뤄지면 정액은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에 사정에 이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조루환자들뿐 아니라 대다수 남성들은 이 이 누정 단계에서 비로소 행위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정액이 고인 이후 무리하게 괄약근에 힘을 주면 전립선을 닫아 사정을 억제 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압박이 오래되면 정맥과 림프관에 울혈이 생기며, 사정 후에도 정액이 전립선에 남아 전립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정택 원장은 “대다수 남성들은 자위를 할 때는 억지로 참지 않아 시원하게 사정을 하지만 성관계시에는 누정 단계에 달해도 억지로 사정을 미뤄 시원하게 사정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단계에 이르면 통제도 어려울뿐더러 억지로 참으면 건강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사정 단계를 미루려면 누정에 이르기 직전에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사실 모든 남자들에게 있어 사정전 단계 조절은 쉽게 하기 어렵다. 특히 조루증 환자들의 경우 누정 전 단계가 매우 짧아 더욱 조절하기 어려운데, 실제로 중추성(심인성) 조루 환자들의 평균 지속시간은 삽입 후 30초~1분을 넘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고조기 형성이 잘 안되는 이들은 말초성 사정신경 조직의 충혈이나 긴장이 원인일수도 있으며, 중추성 흥분이 오랜 기간 충동적으로 이뤄지면서 급박사정이 학습이 돼버렸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 고조기를 늘리기 위해서는 사정 전 참는 타이밍을 스스로 조금씩 앞당기면서 찾아야 한다.

이정택 원장은 “급박사정의 해결은 말초성 자극을 줄이고 중추성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인데, 누정에 이르기 전 단계에서 적절한 휴식의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느낌을 갖기 전에 잠깐의 휴지기를 갖고 다시금 삽입을 진행하면 성생활에 있어 상당한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조루가 너무 심해 본의 아니게 사정전 단계가 너무 짧거나 아예 없는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갑자기 사정시간이 줄어든다면 전립선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포기하지 말고 치료법을 찾으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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