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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2주기. 이 날은 핵안보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가를 이끄는 대통령은 이날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을까?
이 대통령은 제8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3월 19일)에서 “사랑하는 아들과 남편, 아버지를 잃고 여전히 깊은 슬픔을 안고 사는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더 굳건한 안보의식으로 내 나라와 내 가족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는 한반도 평화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지키는 데에도 더욱 앞장설 것”이라면서 “문화가 다르고, 인종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전 인류가 바라는 단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평화”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들은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한반도에 평화와 안전을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천안함 46 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을 잊을 수 없다.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날 천안함 46명 희생자 유족에게 위로서한을 보냈다.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핵안보 정상회의 주재로 인해 추모식에 참석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대신 추모식 행사에 조금의 소홀함이 없도록 관계기관에 각별히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천안함 장병들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자랑스럽고 소중한 장병을 갑자기 떠나보낸 뒤 얼마나 마음 아프셨나. 2년 전 저도 46용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고, 우리 국민 모두는 큰 슬픔에 빠졌다”면서 “천안함 폭침 도발 2주기인 3월 26일, 전 세계 53개국 정상이 모이는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린다.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위해 전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회의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도 의미있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의 원인이나 근인을 볼 때, 결과적으로 “안보의식”과 직결된다고 하겠다. 나라가 잘 산다해도 국가를 지키려는 안보의식이 해이해 있다면 언제 어떻게 붕괴될지 모르는 위기에 봉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평화이다. 평화유지는 국민들의 강한 안보의지+ 국가의 강한 국방력에서 기인된다. 천안함 피격 2주기를 맞아, 평화는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국가를 꼭 지켜내야 얻어지는 결과물임을 다시한번 각성했으면 한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