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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지난 3월 27일 치러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폐막연설을 했다. 개막연설에서는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 유지해 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엄숙한 책임이다. 그러나,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핵무기 확산과 핵 테러 위협은 이러한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 핵무기 없는 세상과 핵 테러 위협에서 자유로운 세상을 구현하는 것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간절한 염원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염원이 실현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고 험난하다. 그러나 오늘 여기 모인 정상 여러분들이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면 이러한 꿈이 실현될 날을 앞당길 수 있다. 위험한 핵물질이 테러범들의 손에 들어간다면 우리 인류는 맞서기 어려운 위협과 도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테러단체들이 핵물질을 획득하는 경우 이를 사용하는 것을 억제할 방책이 없기 때문이다. 테러범들에게는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에 대해 어떠한 자비나 타협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폐막연설에서는 “이제 우리는 ‘핵테러 없는, 보다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전제하고 “문화가 다르고, 인종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전 인류가 바라는 단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평화와 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핵무기 확산과 핵테러”라고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핵 테러가 얼마나 평화를 위협하는가를 명쾌하게 설명, 국제사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핵 물질이 많이 방치가 된다면 어떤 국가들이 역사적으로 예전에 핵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서이거나 현재 원자력 시설 가동 때문에 그 핵 물질을 사용한다든지 어쨌든 잠재적으로 테러들 수중에 들어갈 수 있는 그러한 물질이 방치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미국과 한국과 또 전세계 국가들에게 위협이 되는 것”이라면서 “핵 안보정상회의의 목표는 항상 아주 구체적이었다. 아주 잘 정의된 의제이기 때문에 2년 후에는 여러 가지 결과물이 도출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핵 물질을 어떤 취약한 사람들의 손에서 없애고 잘못된 사람들 손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 참석국들은 수 차례의 교섭·부교섭대표 회의를 통해 서울 코뮤니케를 발표했다. 서울 코뮤니케에는 “핵 테러가 국제안보에 있어 가장 도전적인 위협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국내조치 및 국제협력이 필요"함을 확인했다. 또한 “핵군축, 핵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 공동의 목표"임을 재확인했다.
지난 3월 24일 반기문 유엔 총장은 이 대통령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핵안보정상회의라는 우리 역사상 가장 큰 행사를 치러서 한국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다”라면서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에는 이미 약 1,600톤의 고농축우라늄, 500톤의 플루토늄이 존재한다. “핵무기 10만 개 이상 만들 수 있는 것에 해당한다”고 한다. 인류의 평화 위해서는 “핵 물질이 테러 단체나 범죄단체의 수중에 들어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방호”해야 하는 의무가 인류의 어깨에 짐 지워져 있다. 이런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제시한 핵 테러로부터 인류를 구하자는 뚜렷한 구상은 노벨평화상감이라고 생각한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