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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권도전 'TK 황금분할' 지지 상승!

박근혜 여성이라 군경험 없고, 김문수 군 근무하지 않아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2/04/23 [10:40]
경기도 “도지사”라는 자리는 권력지향의 자리인 모양이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정치인 여러 명이 대통령 자리에 도전해왔기 때문이다. 경기지사 출신인 이인제-손학규에 이어 김문수 현 경기지사가 4월 22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를 선언, 대통령에 도전했다. 이인제-손학규는 이미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당내 경선 후보에 도전했었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피선거권이 있다면 누구나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지지도 문제가 제일 큰 관건이다. 다수지지를 받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문수의 대권 도전에서도 역시 가장 큰 문제가 유권자들의 지지여부 문제이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의 대선 경선후보 참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김문수 지사의 대선후보 출마 선언은 새누리당 내에서는 처음이다. 그간 정치권에서 대선후보군으로 분류되어 활동해온 정치인들 가운데 지지도가 가장 높은 정치인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였다. 하지만 그 역시 대선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선언은 아직까지 하지 않았다. 박근혜와 김문수 간의 지지도 차이는 박근혜가 현격하게 높다.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김 지사의 지지도는 하위에 머물러왔다.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총선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4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대선 후보지지도는 총선 직후인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집계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6%p, ± 2.5%p)에 따르면, 박근혜 47.9%, 안철수 44.8% 였다. 문재인 16.5%, 손학규 3.2%, 이회창 2.4%, 유시민 2.3%, 정동영 2.0%, 정몽준 1.8%, 김문수 1.5%, 정운찬 1.3%, 정세균 1.1% 순이었다.
 
김문수의 지지도는 꼴찌에 가깝다. 꼴찌에 가까운 그가 지난 4월 21일 대선출마 선언을 했으니 그 이후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 김문수의 최대 대결자는 박근혜일 것이다. 박근혜가 유권자 지지도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김문수는 지역적으로 대구-경북(TK)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TK지역은 새누리당의 열렬지지 지역인 동시에 권력의 핵심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지지 받는 이가 대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TK지역은 지난 4.11총선에서도 나타났듯이 최근까지 박근혜의 아성으로 통하는 지역이다. 그런데 그런 지역출신(1967 ~ 1970 경북고등학교 재학) 인 김문수가 또 다른 대선 후보로 등장, 이 지역 유권자들은 앞으로 박-김에 대한 평가를 놓고 과거냐, 미래냐의 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박근혜는 독재자의 딸, 김문수는 민주운동가출신으로 분류된다. 그런 점에서  TK지역은 박-김을 놓고 더욱더 심각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그런 면에서 김문수의 새누리당 당내 경선후보 선언은 일단 반쯤은 성공적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전국적인 지지 현상에 앞서 TK 유권자들의 황금분할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문수는 TK지역의 새로운 대안인물로 부상할 수 있어서이다. 그는 출신지역+민주세력+경기도 지지 등 세력융합에 힘을 쏟아 지지도를 높일 수 있다. 그리하여 그의 지지도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김문수의 박근혜와의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은 이제 치열한 국면으로 치달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 처지여서 국가안보가 최고의 귀중한 덕목이다. 박근혜는 여성이라 군 경험이 없고, 김문수는 군 근무를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보수성향의 정당이다. 이런 노선으로 인해 병역문제가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박근혜와 김문수는 이런저런 이슈대결을 하면서 지지도 경쟁을 벌일 것이다. TK 유권자들은 박근혜 독주, 이외 무(無)대안에서 김문수가 출현함으로써 새로운 대안인물을 가지게 됐다. 정치 공학적으로 이런 구도에서 김문수의 필연적인 지지도 상승을 예견해볼 수 있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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