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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朴겸손해야, 새누리 헌법정신위배”

새누리 박근혜당 변모 朴영향력 극대화 오픈프라이머리 갈등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5/17 [18:07]
여권 대권예비주자로 나선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위원장과 당을 동시에 겨냥하고 나섰다. 현재 전국민심경청 버스투어에 나선 정 전 대표는 17일 청주에서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며 “박 전 대표가 새누리당 뿐 아닌 대한민국정치의 큰 자산이나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그 반대그림자도 있을 수 있어 우린 항상 겸손해야한다”고 박 위원장을 겨냥했다.
 
또 그는 “19대 총선에서 1당이 된 새누리당, 2당 민주당, 3당 통진당 등 세 당 모두 헌법 정신을 정면위배하고 있다”고 야당을 빗대 새누리에 날을 세웠다. 그는 “헌법8조를 보면 정당은 그 목적, 조직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헌법정신을 지키고 있는 정당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제왕적 대통령이란 권력 자리를 놓고 여야로 갈라져 극한투쟁의 장소로 전락한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정당운영을 정상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언급은 지난 4·11총선과 5·15전대 등을 거치면서 여당이 사실상 박근혜당으로 변모한 동시에 박 위원장 영향력이 극대화된 작금의 상황을 꼬집은 차원으로 보인다. 친朴계가 사실상 당을 접수하면서 경선 룰을 둘러싸고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는 비박진영과의 갈등구도와도 무관치 않은 차원이다.
 
그러면서 그는 친朴계가 독식하다시피한 5·15전대결과도 꼬집었다. 그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당을 균형 있게 운영하란 국민의 준엄한 당부였다”며 “심재철 최고위원이 대의원 투표에선 6위였으나 일반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선 2위를 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는데 국민들 뜻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황우여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기에 안정적으로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다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기대심리도 내비쳤다. 이는 친朴계의 당 지도부 독식논란에 대한 견제구 차원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 폭력사태에 대한 시각도 드러냈다. 그는 “더 충격적인 건 통진당의 정책강령들이 민노당 걸 그대로 이어받아 한미동맹해체와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하고 있다”며 “안보 기초가 무너지면서 적화통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그런 정당이 3당 된 게 충격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민주당 경우도 당내 민주주의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건 잘 알 것”이라며 “새누리당도 마찬가지다. 비례 25명이 확정되었는데 어느 후보가 25번인지 어느 후보가 왜 1번인지 어떤 기준과 원칙이 있었는지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정당운영 투명성 면에서 통진당 보다 나을 수 있는가”라며 “민주주의 핵심은 투명성이라 보고 투명성 없는 제도는 바로 부정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와 관련해 그는 “수도권 과밀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으나 남북한이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행정부 대부분을 한수 이남으로 옮기면 북한에 잘못된 사인을 보낼 위험성은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건설이) 결정됐기에 소기 성과를 얻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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