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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빛나는 동메달

줄리 본지 도쿄특파원 | 기사입력 2012/08/11 [19:10]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 경기는 10일 영국 카디프에서, 일본은 한국에 0-2로 패배. 4위, 1968년 멕시코 대회 이후 44년 만에 처음으로 메달에 도전한 경기였다. 일본은 멕시코를 이기고 브라질과 결승전을 할 것이라는 보도를 공공연하게 보도한 바 있었다. 특히 한국전으로는 아주 쉽게 생각하여 동메달을 딸 것으로 관망했다. 아예 한국은 일본의 경기에 넣지 않을 만큼 무시한 결과라고 본다.
 
그러나 실제 많은 일본인은 실망을 금치 못했으며 새벽을 훤히 밝히고 경기를 본 일본은 한국의 승리를 인정하여야만 했다. 최근 독도 문제로 인한 노다의 강경발언, 국제 재판을 하겠다는 상황에서 한국의 동메달은 참으로 값진 승리가 아닐 수 없다. 일본을 스포츠로 이기는 것이 단순한 스포츠의 경기가 아니다. 즉 국력과 국가에 대한 승복이며 인정을 하는 것이다. 5만 명이 넘는 영국 런던 축구 경기장에서 경기를 본 외국인들은 한국의 위상을 본 것이다. 국제 정치도 마찬가지다. 세계가 보는 가운데 인정할 문제들이 참으로 많다.

런던 올림픽 축구의 동메달은 한국인이 주장하는 독도 문제, 국제 정세 등으로 반영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삼성이 선전하는 것은 한국의 국력이며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는 위상이 된다는 것을 잘 알겠지만 현실의 일본은 오늘부터 우익 극력파들이 독도 문제를 들고 일어나서 극심한 데모할 것이며 한국인들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세계 어디에 살든지 당당하고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잘 간다면 마치 축구 경기처럼 시원한 한판을 하게 될 것이다.
 
일본에 사는 한국국적자는 그 어떤 나라에 사는 한국국적자보다 힘들고 어려운 차별과 편견을 겪는다. 그런데도 한국인이 일본에서 유달리 성공이 많은 것은 시련이 가해질수록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을 모르고 일본을 이해하는 척, 또는 잘 아는 척하는 한국인에게 주는 통쾌한 소식, 축구 동메달의 승리는 기쁨 이상의 쾌거다. 
 julietcounsel@hanmail.net

*필자/줄리. 본지 도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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