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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MB외교역량부재,朴역사의식빈곤”

MB-현 정부 외교전략 부재 지적 朴 역사의식 공사구분 부재 비판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8/14 [09:27]
한·일간 독도발(發) 감정싸움이 고조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동시겨냥한 채 정면비판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14일 제67주년 8·15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여권 현 권력과 미래권력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날’을 세우고 나섰다. 이 대통령의 ‘외교역량 부족’. 박 전 위원장의 ‘역사의식 빈곤’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대통령의 지난 10일 독도행(行)에 대해 “새누리당과 대통령의 역사인식 부재와 외교역량 부족이 다시 한 번 드러난 사건”이라고 폄하하면서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국민감정과 국가의 사활적 이익이 걸려있는 외교 사안을 깜짝쇼로 활용하는 일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라면 가장 피해야 할 아주 나쁜 통치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지난 6월 정부의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추진 사안도 언급하면서 ‘외교적 전략부재’를 거듭 꼬집었다.

그는 “이번엔 일본의 불법적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설 마지막 카드인 대통령의 독도방문을 전략적 고려 없이 국면 돌파용으로 활용했다”며 “한마디로 좌충우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권 유력 차기주자인 박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아버지의 친일행적에 진심으로 사죄했단 말을 들어본 적 없다”며 “5·16 쿠데타와 유신독재로 두 번이나 헌정사를 유린한 과오에 지나가는 말처럼 유감을 표시한 게 전부, 공사를 분간 못하는 역사의식 빈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박 후보의 빈곤한 역사의식이 문제로, 이런 분들이 어찌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고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겠는 가”라며 “박 후보와 새누리당 정권의 20세기 식 퇴영적 사고론 21세기 대한민국 미래를 결코 책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북정책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08년 중단시킨 6자회담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며 “북이 핵을 내려놓게 하기 위해선 우리와 주변국이 북한안전을 보장하는 평화협정이 체결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는 반드시 남북 경제적 상호의존과 함께 이뤄져야한다”며 “경제협력 없는 평화는 물거품 같은 것이며 남북경제협력은 한국경제 신 성장 동력이자 마지막 블루오션, 민족공동체 형성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일본을 향해선 “과거를 직시하고 책임 있게 행동해야한다”며 “불법적 독도영유권 주장을 중단하고 세계적 대국에 걸 맞는 원숙한 외교를 펼치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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