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만미식문화 시리즈 36] 후지아오빙(胡椒餠)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2/09/07 [14:11]
소개
 
물가가 폭등하는 시대에 값이 싼 미식은 인기가 있는 법이다. 오븐에서 꺼낸 뜨거운 후지아오빙(胡椒餠)은 날씨가 싸늘한 계절이나 밤이 되어 배고픔을 참기 어려운 때이면 누구든 앞다투어 손이 가게 마련이다. 후지아오빙은 결코 놓칠 수 없는 대만의 맛있는 카오빙(__餠, 구운 빵이나 호떡 종류)이다.

특색
 
후지아오빙은 파를 듬뿍 넣어 음식점의 독자적인 소스로 절여 만든 돼지고기를 소로 사용한다. 오븐에 넣어 숯불로 구운 뒤 막 꺼낸 후지아오빙은 하나같이 황금색으로 통통하게 된다. 후지아오빙의 외피는 누르스름한 색깔로 파삭파삭한데, 숯불구이 향기와 참깨 향기를 진하게 지니고 있다. 소는 즙이 많을 뿐 아니라 파 향기와 고기 향기, 후추 향기가 어우러져 진하게 풍긴다. 입에 넣으면 약간 맵지만 자극적이지는 않다. 깔끔한 향기와 함께 신선하고 달콤하면서도 견실한 맛이 있으며 기름기의 느끼함이 없다. 소를 외피와 함께 씹으면 다층적인 맛이 입안에서 퍼져나가면서 충만한 행복의 맛을 느끼게 된다.

얽힌 이야기
 
후지아오빙은 대만 현지에서 생겨난 음식은 결코 아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음식은 중국 대륙 푸젠(福建)성의 푸저우(福州) 지역에 기원을 두고 있다. 당시 푸저우에서는 돼지고기와 파를 소로 해서 만든 일종의 카오빙 샤오츠(小吃)가 성행했는데, 이를 「총로우빙(蔥肉餠)」이라 불렀다.
 
일찍이 대만 사람들은 후지아오빙을 「푸저우빙(福州餠)」이라 칭했다. 그러나 음식 속에 후추를 첨가해 맛을 높이는데다 「후지아오빙」과 「푸저우빙」의 대만 말 발음이 비슷하다. 이로 인해 원래의 「푸저우빙」 발음은 오늘날 모두가 알고 있는 「후지아오빙」으로 점차 변하게 되었다.
 

자료출처: 대만미식문화웹 > 미식 분류 > 대만의 샤오츠
http://taiwanfoodculture.net/ct.asp?xItem=72663&ctNode=2853&mp=1506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