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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安 추석 여론 융합 ‘최후 웃는자는?’

대선구도가늠 1차 지표 연휴 후 여론향배 우위 후보 청와대 키 쥘 공산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9/30 [13:04]
추석여론은 어떻게 비벼져 융합될까. 명절여론은 지역-세대-계층을 넘는 융합무대여서 금번 대선구도를 가늠할 1차 지표다. 역대 대선학습효과에서도 증명됐듯 우위를 점한 후보가 청와대 키를 쥘 공산이 크다. 추석연휴 후 여론향배에 제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추석여론추이에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 및 해당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때문에 각 후보들은 명절도 잊은 채 경쟁적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 가운데 지지율 제고에 주력하는 형국이다.
 
먼저 추석 직전 실시돼 29일 발표된 대선후보 여론조사(한국갤럽) 양자대결에선 안 후보(48%)가 박 후보(45%)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24∼28일 유권자 1천591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
 
그러나 박-문 간 양자대결에선 46% 대 45%로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다자구도 경우도 박 후보가 선두를 지켰다. 박(39%)-안(28%)-문(21%) 등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야권단일화 후보선호도에선 문 후보(46%)가 안 후보(37%)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
 
박 후보 지지도는 지난 24일 과거사 사과발언 후에도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추석연휴 중 여론변화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문-안 모두 컨벤션 효과가 지속중인 가운데 최근 시작된 안 후보 관련 본격 검증공방이 전체지지율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금번 추석여론융합의 최대 주목거리는 박 후보의 과거사 발언진정성 여부와 문-안 야권단일화가 어떤 방향으로 비벼질지 여부다.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채 대선승패를 가를 2040세대-중도-무당파-수도권 등 여론융합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후보는 선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그림자인 지난 ‘과거사’의 거대 ‘산(山)’을 어떻게 넘어서느냐가 청와대 진입의 최대 관건으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그간 굳건히 지켜온 ‘박근혜대세론’이 최근 친朴 측근비리 및 자신의 과거사 발언논란 등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반전계기 및 돌파구 마련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박 후보가 그 어느 때보다 금번 추석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배경이다. ‘박정희 딸 박근혜’에서 ‘대통령 후보 박근혜’로 거듭나 여론의 인정을 받느냐 여부가 추석여론향배에 달렸다 또 향후 대선판도 역시 마찬가지다.
 
더욱이 여권의 전통지지기반인 PK(부산·경남)민심이 예전 같지 않은 채 우호적이지 않은 것도 박 후보로선 부담이다. 특히 문-안의 고향이어서 표는 필연적으로 분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약 문-안 야권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여권에 상당히 위협적 요인이 될 수도 있어 딜레마다.
 
여기다 여권의 전통적 취약지인 호남 경우 역시 안 후보 지지세 확장이 눈에 띄는 상황에서 박 후보가 얼마나 표심을 견인해 올지 여부도 관건이다. 결국 금번 추석여론이 박 후보의 ‘대세론’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어쨌든 박 후보에 위기국면인 상황이다.
 
문 후보 경우 최근까지 이어진 컨벤션 효과 지속 및 향후 야권단일화 후보 주도권 여부가 이번 추석여론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 후보가 지난 19일 공식 대선출사표를 던진 동시에 동반지지율 상승효과를 보는 형국이다.
 
그러나 그는 안 후보의 공식등장 후 2030세대와 민주당 전통텃밭인 호남에서 안 후보에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사실상 안 후보에 안방을 내준 가운데 호남탈환이 최대 과제로 부상했다. 호남을 안지 못한 야당 후보의 대권노림은 무리가 따른다.
 
그는 현재 지역-계파초월 대화합을 강조하면서 집안 단속-지지세력 결집이란 동시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번추석 연휴기간 내 형성된 관련여론이 향후 안 후보와의 판세 및 야권단일화 구도 모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현재 안 후보 관련 악재가 향후 단일화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당장 문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안 후보가 흔들릴 경우 범야권 전체본선경쟁력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때문에 문 후보는 일단 안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돌파구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이미 지난 25일 의원워크숍에서 ‘정당책임정치-정당쇄신’을 화두로 던졌다.
 
출마선언 일주일이 지난 안 후보는 부인과 본인 다운계약서·논문표절의혹 등 검증국면에서 치솟던 초반기세가 다소 영향을 받는 형국이다. 일견 타격을 받은 가운데 이번 추석여론이 그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관건이다. 또 향후 본격화될 여당 공세에 반한 대응구도역시 주목되고 있다.
 
위안이라면 출마선언 후 성적표가 나쁘지 않은데 있다. 지난 21~22일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49.9%)는 박 후보(45.1%)를 앞질렀다. 또 동 기간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49.7%)가 박 후보(44.6%)를 앞섰다.
 
특히 민주당의 전통지지기반인 호남 지역에서 문 후보 대비 압도적 우세를 보이면서 사실상 ‘적자’인 문 후보를 위협중인 것도 한 위안거리다. 높은 지지율로 초반 기세를 잡은 안 후보는 추석 이후 문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격사과를 통한 과거털이에 나선 박 후보의 ‘대세론’ 인정계기 아니면 정권교체와 정치쇄신을 들고 나선 문-안에 민심이 쏠리고 있느냐 여부를 이번 추석여론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대선판도를 가를 최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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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조사 2012/10/01 [12:58] 수정 | 삭제
  • 양자.다자간 오늘여론조사에서 박근혜후보가 1위라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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