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이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양자구도로 재편된 채 ‘진검혈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묘한 야권단일화가 이뤄지면서 보수-진보, 박정희-노무현 대결구도를 띤다.
중도무당파·2040·수도권표심이 캐스팅보트를 쥔 가운데 승패를 가를 핵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안 간 이들 표심선점을 위한 사활 건 ‘적벽대전’이 아마겟돈 혈전양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은 2%의 박빙대결 및 표차를 보일 것이란 게 대체적 시각이다.
‘이슈블랙홀’ 으로 불리던 야권단일화가 마무리되면서 시계제로이던 대선 판 안개 일부는 걷혔다. 27일 공식선거전에 돌입하면 박-안 간 정치·정책 경쟁구도가 급속 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안 후보 지지층 향배가 관건으로 부상했다.
정권재창출을 노리는 새누리당과, 5년 만에 ‘권토중래’를 노리는 민주통합당은 당력과 물량을 총동원하는 22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최초의 남녀대결구도와 함께 고 박정희-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간 대립프레임이 불가피해졌다.
박 후보는 박 전 대통령 맏딸이다.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지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배수진을 친 양측 혈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이와 동반된 여야 간 네거티브 전 역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권으로 몰아붙이면서 실패한 정치세력의 재집권은 안 된다는 논리를 선거전략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북방한계선(NLL) 발언논란과 참여정부 당시 경제난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박정희 정권 당시 권위주의 및 과거로의 회귀는 안 된다는 논리로 진보지지층 결집에 나서면서 대대적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정수장학회와 육영재단, 영남학원, 한국문화재단 등을 박 전 대통령에 의해 강탈된 4대 재산으로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5·16쿠데타-유신시대 관련 역사인식을 재차 도마 위에 올려놓으면서 박 후보에 대한 공세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문 후보 모두 ‘새 정치’를 주장하고 있다. 향후 미래지향적 갖은 공약 역시 부가적으로 쏟아내겠으나 기성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 속에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새 정치 및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 속에 향후 전개될 여야 간 대선공방전이 얼마나 호소력을 가질 지 여부 역시 의문부호가 찍힐 전망이다. 여야 간 네거티브전이 가열될 경우 부동층 역시 덩달아 확산되면서 선거 마지막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박-문 중 ‘생즉사 사즉생’의 진정성을 어느 쪽이 더 국민들 가슴에 파고드느냐 여부가 승패를 가를 최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 대선투표율, 중도무당파·2040·수도권 표심향배 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