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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의 文 지원에 쏠린 ‘중도 무당파의 이목’

安지지층 부동관망화 시기·양태 관건 다음 주-두 번째 TV토론 전후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11/29 [09:59]
부동관망 층화된 채 캐스팅보트를 쥔 중도무당파의 이목이 안철수 전 후보에 쏠려 있다. 그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원할 거란 데는 별 이견이 없다. 문제는 언제, 어떤 방식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느냐에 달린 형국이다.
 
새누리당 박근혜-문 후보 ‘빅2’간 대선공식선거전 초반 판세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혼전을 보이는 게 ‘안’의 무게감을 대변한다. 금번 대선은 49 대 51의 ‘2%’를 둘러싼 여야 간 대 혈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란 게 지배적 분석이다.
 
변수도 다양하다. 역대 대선과 달리 이번엔 굵직한 지역공약이 부재한 상황이다. 또 기존엔 TK(대구·경북)-호남의 전통적 여야텃밭구도에 중원인 충청표심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 그러나 금번 경우 PK(부산·경남)향배가 새 변수로 부상했다.
 
여기에 중도무당파-수도권 표심과 2040세대의 전략적 선택이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박-문 간 팽팽한 접전 상황이 선거종반 까지 이어질 경우를 가정할 때 이들 표심 역학구도가 결국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번 대선의 상수였던 ‘안’이 사퇴 후에도 여전히 핵심 변수로 자리했음을 받치는 배경들이다. 그러나 ‘안’은 지속 침묵 속 잠행을 이어가면서 여야 특히 문 후보 측 속을 태우고 있다. 그는 28일 잠시 상경 후 캠프 핵심인사들과의 오찬을 통해 ‘지지자들 입장에서 판단하겠다’란 말만 남겼다.
 
그는 오찬에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고맙다. 정말로 진심으로 고맙다. 지지자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큰마음의 빚을 졌다. 평생에 이 빚진 마음을 어떻게 다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할 때 제 개인입장이 아닌 지지해 주시는 분들 입장에서 판단하겠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전언했다.
 
그의 발언에 유 대변인은 “자기 개인일신을 위해 뭘 하겠다는 게 아닌 지지하시는 분들 마음을 헤아려 행동하겠다는 의미”라며 “정당이나 그런 걸 염두에 둔 게 아닌 개인과 지지자들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후보직사퇴명분으로 내세운 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었다. 정권교체를 위한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봅니다”라며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기상 차이는 있을지언정 문 후보 지원에 나설 것이란 뉘앙스가 함의돼 있다. 따라서 그의 현 침묵은 지지자들 마음을 다독이고 추스르는 시간을 가지면서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을 더 가질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문제는 그가 지원에 나섰는데도 문 후보 지지율이 오르지 않거나 지지율이 올랐다가 선거일이 임박해 빠질 경우 수습카드가 없는 경우다. 문 후보 측 입장에선 낭패의 우려다. ‘안’의 지원출연 관련 여의도 정가의 전망은 두 가지다.
 
다음 주쯤 지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좀 더 시간을 가진 후 다음 달 10일 두 번째 TV토론을 전후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마지노선은 대선여론조사 마지막 공표일인 다음달 13일. 때문에 늦어도 13일 공표될 여론조사에 문-안 야권단일화 효과가 반영되도록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단 제반 구도를 엿볼 1차 변곡점은 지속 유보되고 있는 선거캠프 해단 식에서 나올 ‘안’의 발언 내용 및 수위가 될 전망이다. 만약 그가 두 번째 토론회 이전에 나설 경우를 가정하면 다음 주 후반이나 또는 주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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