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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글, 촌철살인의 매력!
30년의 시간도 단 한 줄로 요약될 수 있고, 몇 달의 고민도 한 줄로 끝낼 수 있는 생활 속 경구들이 많다. 신문은 그런 면에서 시의성과 즉시성을 갖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동과 말을 전달해 책보다 강력하고 즉시적인 효력을 낸다. 이 책 《상자 밖에서 생각하라》에 실린 짧지만 강렬한 글들은 설사 다 아는 이야기일지라도 새롭게 읽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바로 신문에서 찾아낸 동시대 삶의 현실이 배어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하기에는 항상 충분한 시간이 있다. 아침에 한 줄, 짧지만 10분 동안 읽은 경구 하나가 오늘 하루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되고 추진력이 된다면, 내일이 바로 달라지고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저자가 말하듯 김정원의 ‘1분 경영노트’의 짧은 한마디는 하루 한 줄 힘있는 글로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혁신적인 창조적 사고력을 연습하기 위해 늘 ‘상자 밖에서 생각‘하며,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프로가 될 때까지 연습’하는 데 ‘망망대해에서 거대한 함선을 안전하게 운항하는 유능한 항해사’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또한 어려운 시대를 살며 자칫 무기력해지기 쉬운 우리에게 삶의 훈훈한 느낌표가 될 것이다.
다음은 널리 읽혔던 본문 중의 내용들이다.
▲상자 밖에서 생각하라
처음부터 엄청난 실험을 계획하지 마라. 작은 실험부터 해라. 실패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속도다. 직원들이 빨리 실패할 수 있게 하라. 진짜 두려운 것은, 한 프로젝트에 10년을 매달린 뒤 시장에 내놓는 경우다. - 구글 랩스 팀(Google Labs Team)
구글 아이디어의 인큐베이터인 랩스팀의 혁신 비결입니다. 혁신이란 하나의 큰 발명이 아닌 수천 수백 가지의 작은 발명들이며, 절대 실수하지 말라고 한다면 절대 새로운 시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혁신은 다양성과 새로운 생각, 엉뚱한 조합에서 시작됩니다.
▲생각의 근육을 키워라
책을 많이 읽어라. 그게 지반공사地盤工事다. 뿌리의 힘, ‘생각의 근육’을 키우려면 책을 천천히 보지 않으면 안 된다. 좋은 책이나 명강의에 자신을 많이 노출하다 보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 한비야(세계시민학교 교장)
힘든 오르막을 오를 때 비로소 다리가 튼튼해지고 폐활량이 커지고 근육량도 늘어납니다. 우리는 119차례나 오디션에 낙방한 배우 장혁의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배워야 합니다. 생각의 근육을 키우세요. 그리고 가슴 뛰는 일을 하십시오.
▲겸손하지 않고 지르는 것이 매력
난 태생이 B급이다. 그런 것을 막 만들고 할 때가 소스라치게 좋다. 미국 팬들은 겸손한 척하지 않고 나처럼 막 지르고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 싸이(가수)
싸이가 K팝으로 또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전 세계가 <강남 스타일>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것을 두고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싸이는 최근 자신의 인기에 대해 마치 몰래 카메라가 아닌가 할 정도로 자신의 인기에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강남 스타일>이 팝의 고장 영국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빌보드 1위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약속한 대로 싸이는 웃통을 벗고 말 춤 공연을 했습니다.
▲모든 출발은 아주 작은 것이었다
거목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천하를 호령하는 벼락이 아니라 나무 속에 사는 조그만 딱정벌레다.- 송길원(『비움과 채움』의 저자)
작은 것이 큰 것을 만듭니다. 깨알같이 작은 씨앗이 발아돼 아름드리 거목을 만듭니다.
거대한 둑도 개미구멍이 커지면서 무너집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종이 신문에서 뽑은 좋은 글 한 문장이 우리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꿈을 키워줄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는 삶의 지침이 되며, 어른들에게는 종합적인 배경 지식의 원천이자 유익한 정보의 지식창고입니다. 신문은 사람들의 삶 그 자체입니다. 하루치 신문은 쪽짜리 책 한 권 분량으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호기심으로 가득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직무대행)의 제안으로 시작된 ‘1분 경영노트’는 2010년 7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배달되었습니다. 신문 행간行間에서 뽑아 압축 요약한 1분 경영노트에는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 시대정신, 시대가 앓는 문제가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1분 경영노트는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의미 있는 글과 접함으로써 삶의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하고 지식과 정보 축척의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뜻에서 출발했습니다.
고 강조했다.
지은이 김정원金楨遠은 어떤 인물?
김정원은 1959년 9월 16일 충북 청원군 미원면 쌍리에서 출생했다. 서원대학교(학사),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 충북대학교 대학원(경영학 박사)에서 마케팅을 전공했다. 서원대학교 18대 총학생회장(전대협 1기), 《중부매일신문사》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이후 편집국 기자로 9년 가까이 근무하다, 《충청매일신문사》로 자리를 옮겨 정치부장·사회부장·경제부장을 거쳐 편집국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편집이사를 맡고 있다.
저자는 일선 취재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7월부터 신문의 행간에서 삶의 귀감이 되고 인생의 교훈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압축 요약, 글 읽는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여기 낯선 세상에 적응하고, 더 높이 뛰어오르라고 부추기는 주디 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언어, 낯선 거리와 낯선 사람들보다 더 낯선 세계
십대에 캐나다의 불어권 도시 몬트리올로 부모를 따라 이민을 갔다.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기에 꽤나 늦은 나이였다. 그것도 영어도 아닌 프랑스어를 처음부터 배워야 했다. 사춘기 소녀가 꿈꾸는 문학적 감수성이나 세상과 미래에 대한 설렘 등을 느끼고 생각할 겨를이란 없었다. 무조건 적응을 해야 했다. 우리나라 이민 1세대들이 거의 그렇듯 부모님의 헌신에 가까운 삶의 모습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폐가 되지 않고 기쁨을 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스스로도 잘하고 싶고, 평균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서 새로운 세상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열심히’라는 단어로는 부족할 만큼 최선을 다해 언어를 배우고 공부하고 자신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부모님은 다시 영어권인 토론토로 터전을 옮겼다. 같은 나라지만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문화도 다르다는 것과 매한가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막막함을 느꼈다. 그러나 한번 해본 노력의 달콤한 결과는 다시 용기를 주었고, 그 전보다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배짱과 뒷심도 주었다.
사람, 마음과 진심을 주고받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
다시 시작된 새로운 도시에서의 생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사람들의 따듯한 관심과 배려였다. 그래도 인종과 문화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복병처럼 만나게 되는 자아의 외로움까지 없어질 수는 없었다. 이민 생활에서 한 번쯤 겪게 되는 마음의 감기 같은 우울증이 어느 날부터인가 찾아왔다.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낄 만큼 마음이 무거웠고, 용기를 내어 스스로 상담을 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갔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모든 것이 다른 문화에서 성장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간절한 무엇을 전해줄 수 있었던 벗들과 그들의 진심을 느끼면서 마음의 감기는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 모든 일은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태도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거미는 혼자 일하기 때문에 독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개미는 자연의 재료로 공동으로 일하면서 큰 집을 짓는 것처럼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작던 크던 인생에 주어진 시련을 이겨냈다. 부모의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인생교과서였고, 힘겨움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지탱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인생은 아름답다.
경험, 세상을 향해 뛰어올라라 ‘경험이 너를 만든다’
이제, 다시 캐나다를 떠나 미국에서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면서 인생의 롤 모델을 만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물음에 답을 달기 시작했다. 적응하기 위해 달렸고, 부모님의 기대보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자신을 몰아세웠던 시절은 지나갔다. 삶은 누적된 어떤 힘을 보여주었고, 주변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민자들을 만났다. 지나온 길에서 부딪혔던 많은 복병 같은 문제들이 여전히 똑같이 이들에게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정답 같은 해결책을 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한 사람이 한 가족이, 한 변호사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시련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사례를 이야기해 준다면 조금은 방법을 찾는 데 덜 힘겹지 않을까? 나름의 고통은 각자의 몫이고 각자 삶의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앞서 간 선배들이 말해주는 처방이 그래도 작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나의 경험을 딛고 세상을 향해 뛰어오르길 바라는 이 마음이 이제 막 이민을 결정한 사람들이나, 이민을 하고 난 뒤 생각지 못했던 난관 앞에 소심해지고 위축되어 있을 청소년들과 부모들에게 작은 길잡이 안내판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