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6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시 민주노총 동부지구협의회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은 폭력시위를 빌미삼아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고, 현대하이스코는 즉각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남동부지구협의회 (의장 박상욱. 40)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5일 현대하이스코 공장 앞 시위는 부당해고된 하이스코 하청업체 해직 노동자들의 복직과 현대하이스코가 대화자리에 나와야한다는 정당한 요구를 지역민과 함께한 의로운 항거"라고 규정했다.
박 의장은 또 "당시 격렬 시위는 경찰의 불필요한 방송으로 인한 집회 방해 등으로 야기된 것으로 강경진압으로 노조원 100여명이 부상했다"며 "경찰은 탄압을 중지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25일 시위와 관련, 경찰은 노조원 27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동부협 사무실을 무단 침입해 간부들의 강제연행을 기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하이스코 공장 크레인을 점거한 노조원들에 대해 특공대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하이스코 하청업체 120명 해직 노동자 복직 ▲하이스코측의 대화 ▲경찰공권력 중단 및 연행 조합원 즉각석방 등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강택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지방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 현대 하이스코 공장 점검과 관련해 전날 발생한 과격시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극력 가담자는 전원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어 "불법 시위를 주도한 노조원과 극렬행위자 24명을 현장에서 검거(긴급체포 2명포함)해 조사중이다"며 "투석과 쇠피이프, 죽봉 등을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사법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또 "경찰이 입은 물적, 인적 피해에 대해서는 채증자료를 통해 추적하고 민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발생한 민노총과 경찰의 충돌로 전경 92명과 노조원 21명 등 모두 113명이 부상하고, 경찰차량 5대가 전소 또는 반소됐으며, 10여대가 파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