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대변인 인선구도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뭇 ‘장고’하는 모양새다. 일단 박 대통령 복심인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변인의 업무공백을 커버하면서 일말의 여유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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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공식 언로인 대변인 자리가 윤창중 전 대변인의 불미스런 중도사퇴로 여론도마에 오른 후 김 전 대변인의 갑작스런 사의로 까지 이어진 가운데 후임 인선이 사뭇 주목되는 상황이다.
현재 청와대 안팎을 중심으로 미확인의 갖은 소문만 무성한 양태다. 전직 언론인 출신 3~4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걔 중 2~3명이 최종후보로 올라가 박 대통령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가 도는 등 ‘설(說)’만 무성하다.
당초 15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 인도·스위스 순방 전 임명될 걸로 관측됐으나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 못할 상황인 가운데 시기 및 인물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SBS앵커출신으로 새누리당 대선캠프 공보위원을 지낸 정성근 경기파주 갑 당협위원장과 KBS기자출신으로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안형환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또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과 곽성문 전 의원, 김민석 국방부대변인, 허용범 전 국회대변인 등도 물망에 오르내린다. 현재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의 국정철학공유를 최우선으로 정무적 판단 및 대언론 스킨십 등을 주요 요건으로 보는 분위기다.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정부의 홍보 전략에 따라 언론과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하는데다 고도의 정무적 판단도 겸비해야한다. 또 각종 국정현안 관련 이해도 및 언론소통능력 역시 높아야 한다.
특히 김 전 대변인이 강한 의욕에도 불구, 제자리를 못 찾은 데다 좁은 입지로 인해 물러난 가운데 후임 대변인 경우 ‘운신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실세’인 이 홍보수석과의 호흡과 함께 박 대통령 의중 및 국정철학 이해도 역시 겸비해야 될 걸로 보인다.
후임 대변인 인선시기가 주목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대변인 공석상황에서 15일 출국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설령 출국 전 인선이 마무리돼도 경호문제 등에 따른 신원조회기간이 필요해서다. 후임인선구도는 박 대통령 의중에 있는 가운데 대변인 공백상태가 생각보다 길어질 공산 역시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