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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남위기 온다면 호남지켜야한다”

“지금 호남서 안철수 태풍 사라져” 견제 民6·4지선 중진차출론 탄력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4/01/24 [08:48]
호남민심을 둘러싼 민주당-안철수 신당 간 6·4주도권 다툼이 예고된 가운데 민주당내 ‘중진차출론’이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최근 들어 6·4지방선거 ‘호남사수론’을 앞세우고 있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23일 거듭 ‘안풍(安風)’의 호남상륙 견제와 함께 호남 지키기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선 탓이다.
 
▲ 박지원 민주당 의원     ©김상문 기자
박 의원은 이날 모 종편채널에 출연해 “(지방선거 전남지사 차출론은) 명분상 중앙정치를 해야 한다 생각하나 안철수 태풍으로 위기 온다면 실리론으로 호남을 지켜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하기 위해선 출마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해 자신의 출마당위성을 직설화 했다.
 
이 같은 박 의원의 발언은 향후 민주당 내 6·4중진차출론 현실화 가능성을 받치는 불씨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의원은 또 “만약 호남이 위험하다하면 저라도 구원투수로 내려가 한번 싸워볼 용의도 있다”며 기존 전남지사 출마가능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며 안 신당 측 추이와 자신의 행보를 연동 중임을 반증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태풍이 확 왔다 가셨으나 만약 안 의원이 새 인물들을 영입해 광주시장, 전남지사 후보를 내 또 다른 태풍이 분다면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우회했다.
 
이어 “안 의원 측에서 그리 강하지 않은 후보가 나올 때엔 구태여 내려갈 일은 없을 것”이라며 새삼 ‘여지’를 남겼다.
 
박 의원은 “개인적으론 중앙정치를 하고 싶으나 정치는 알 수 없는 생물인 만큼 이걸(안 신당 추이) 보자는 거지 간보고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명분’을 간접화 했다.
 
한편 박 의원은 또 이날 다른 종편에 출연해 “지금 호남에서 안철수 태풍은 사라졌고, 이도 저도 아니고 되는 일도 안 되는 일도 없는 정치를 하니 추락한 것”이라고 거듭 견제구를 날렸다.
 
이어 “야권이 강한 호남에 와 이기려 하면 야권분열이 된다”며 “야권불모지인 영남에서 이겨 (민주당과) 연합연대를 해 정권교체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안 의원의 이날 목포방문에 대해선 “안 의원이 김 전 대통령 고향인 목포에서 바람을 한번 일으켜 보겠다 하는 건 아주 좋은 일”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한편 안개 속 국면인 민주당-안 신당 측간 6·4연대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민주당 내 견제-구애도 동시화 되는 형국이다. 24일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6월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대박 나게 돼 있는 것, 야당은 쪽박 차게 돼 있다”며 거듭 야권연대를 호소했다.
 
정 고문은 이날 모 종교라디오프로와의 인터뷰에서 “6월 항쟁으로 직선제가 쟁취됐는데 노태우 후보에 바쳤고, 정당이 야권이든 여권이든 분열한 세력이 승리한 사례를 본 적 없다”며 “분열하면 패배하고, 지금 여당은 하나인데 야권은 둘, 셋, 넷으로 분열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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