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얼굴을 찌푸리느냐 하면, 그 사람 축사 기념사도 남이 써줘야 읽던 사람인데---, 평생 칼럼 수필 쓰는 걸 별로 본 일이 없는데---,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으로 봤는데---, 이 시기에 왜 갑자기 책을 낸다는기어---, 웬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인디아--- 이렇게 바라보는 경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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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꼭 내려면 사전에서 '동호지필(董狐之筆:사실을 써서 역사에 남기는 일)'을 찾아보고 책을 내면 좋다.
'세답족백이란?' 원래 “상전 빨래에 종의 발굼치가 '희게 된다'는 뜻으로, 남을 위하여 일을 해 주면 그 만한 '소득'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란다.<旬五志>
국민(주민)은 뒷부분 '소득'을 챙긴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관점 때문에 양편 마음이 모두 찝지름하다. 모인 사람 일부는 '소득'의 장소로 보는 듯하다.
걸불병행(乞不竝行:구걸하는 사람 여럿이 함께 다니면 얻기 어렵다)을 생각해 보야 한다. ‘선공무덕(善供無德)'이 될까 보아 걱정을 해 주는 것이다.
너무 직선적이라 서운한가?
출판계 불경기라는데 책을 낸다는 자체는 좋은 일이다. 국민들 책을 보지 않는다는데 읽을거리를 주어 다행이다.
다만 ‘숙맥불변(菽麥不辨:콩, 보리를 분별하지 못함)’는 가지도 말고 책을 받아 가야 소용없으니 주지도 마라. esc2691@naver.com
*필자/이승철.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