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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영춘·이해성, '오거돈 4불가론' 등 정체성 논란

정체성 모호한 오거돈 카드로 부산시장 승리와 정권교체 불가능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3/05 [12:41]

▲ 민주당 김영춘, 이해성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오거돈 전 장관에 대해 정체성과 신당 합류 여부를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좌로부터 이해성 , 김영춘)     © 배종태 기자

  
부산시장 야권 후보 간의 정체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김영춘, 이해성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5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오거돈 전 장관의 정치적 지향점과, 통합신당 합류 여부를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통 큰 연대'를 주장해 왔던 오 전 장관이 최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측이 통합하는 제3지대 신당 참여를 보류하고 무소속 후보로 남기로 하는 등 불분명한 행보를 보이자,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오 전 장관과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이 부산시선관위에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김영춘 예비후보는 “통합신당을 창당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 후보는 오늘도 불분명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야권후보 단일화는 명백한 야권후보들 간의 단일화이어야지 여인지 야인지 본인의 입으로도 정체성을 명확히 밝힐 수 없는 후보와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라며 오 전 장관은 단일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오 후보가 먼저 본인의 정치지향점을 밝히고, 통합신당의 대열에 합류하여 ‘원샷 경선’에 참여하는 ‘통큰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지방선거가 채 3개월도 남지 않았으므로 적어도 3월 10일까지는 오 후보의 신당 참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이해성 예비후보는'오거돈 4불가론’을 주창했다. 이 후보는 "오 전 장관은 중앙의 힘 있는 곳만 바라보는 고위관료출신이고, 삼당합당으로 망가진 부산의 정체성을 되찾는 선거에 맞지 않다”고 강조하고 “2017년 정권교체를 바라는 부산의 민심과 맞지 않아 오거돈 전 장관으로는 지방선거를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후보는 ▲'부산 발전을 이루려면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나아요'라고 오거돈 전 장관이 부산시장 열린우리당 후보시절 한 이야기를 들며 오거돈 전 장관은 중앙의 힘 있는 곳만 바라보는 고위관료출신인 점 ▲본인의 정체성을 밝히지 못하고 인기 없는 민주당도 필요하고, 인기 있는 새누리당도 필요하고, 안철수의 힘도 필요하다는 모호한 태도로는 부산시를 이끌 수 없다는 점 ▲새로운 정치, 새로운 부산을 위한 자신의 길을 제시하지 않고 당선가능성만 타진하는 오거돈 전 장관과 함께 할 경우 2017년 대선이 어려워질 것 ▲열린우리당이 인기 없어 졌다고 하는 등 오거돈 전 장관이 야권의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니 야권지지자가 마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오 전 장관은 지난 3일 JTBC에서 한 인터뷰에서 "지금껏 쉬운 길 대신 어려운 길을 택해온 사람인데 줄타기한다는 비판은 맞지않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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