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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어 양국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 서명식에 임석 후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주최오찬에도 참석한다. 이어 24일 오후 제3차 핵 안보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 현 의장국인 네덜란드 총리 및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과 함께 연설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핵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책임을 강조하면서 '핵무기 없는 세상' 비전 아래 국제 핵 안보체제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핵 안보정상회의는 전 세계 53개국·유엔 등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는 안보 분야 최대 정상회의다. 전 세계 핵 테러 방지를 목표로 지난 2009년 4월 오바마 대통령의 프라하 연설 제안을 통해 발족된 후 2010년 워싱턴에서 제1차, 2012년 서울에서 제2차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선 그간 핵 테러 위협 감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성과 등의 점검과 동시에 국제협력방안이 논의된다.
또 박 대통령은 개막 연설 후 토의에도 참여해 핵 테러 위협상황에 대응한 국제공조 방안과 관련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네덜란드 왕궁 국왕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25일에도 토의에 참석해 핵 안보 분야에서 한국정부의 구체적 기여·공약 등 발표 후 반 총장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주목되는 건 회의 기간 중 이뤄질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이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 제안을 수용한 형국인 가운데 지난 과거사 문제로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아베 총리와 공식석상에서 함께 한다. 3국 간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함께 하는 만큼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실무준비 시간이 부족해 깊이 있는 성격의 회담이 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때문에 '회담'보단 '회동' 성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주석과 별도 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 간 양자 회담은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각각 열린 후 5개월여 만이다. 다만 회담시기는 아직 확정 안 된 상태다.
핵 안보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25일 오후 독일로 이동한다. 이번 독일 일정은 통일·통합을 이뤄낸 독일경험의 공유에 초점이 맞춰졌다. 26일엔 대통령 궁에서 가욱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에 참석 후 브란덴부르크문을 시찰한다.
이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협력 확대와 양국 기업간 산업기술 협력 강화,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연구기관 간 협력, 통일협력, 한반도·동북아 및 여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산업기술 개발사업 협력 MOU, 산학연 첨단기술 협력 강화 MOU 및 직업교육훈련 MOU 등 13건의 협력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다.
27일엔 겐셔 전 서독 외교장관과 쇼일블레 전 서독 내무장관 등 독일 통일·통합 주역들을 접견해 독일의 경험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조언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한-독일 경제인 오찬에도 참석하고, 독일 기업도 방문한다.
또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 구 동독지역 작센주 주도 드레스덴시를 방문한다. 28일엔 독일 5대 명문 공대 중 하나인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연설도 한다. 이어 우리 기업과 동포들이 밀집해 있는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파독 간부 및 간호사 출신 동포들을 접견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비롯해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윤창번 미래수석, 김형진 외교비서관, 이기철 주 네덜란드대사, 이은철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김재신 주 독일대사 등 11명이 공식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