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5월 10일 첫 보통선거이자 국회의원선거, 문맹률이 높았던 광복 후 선거에서 우리는 막대기 혹은 작대기 선거를 치렀었다. 수직으로 작대기를 내려 그은 숫자를 손가락으로 하나둘 짚어 세며 정당과 지지자를 선택했다. 빈부와 지력 차이를 극복하려는 훌륭한 발상과 소외된 국민들의 참여와 투표권 행사를 도우려는, 당시로선 국민 눈높이 선거포스터 전략이었다.
1950년대 이승만 정권의 막걸리와 고무신으로 매표한, 국가권력이 앞장 선 타락한 민주주의 선거. 결국 3,15 부정선거로 촉발된 4,19 민주화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은 시민과 학생들을 총살시키고 그 죄과로 하야해서, 하와이로 쫓겨 가 고독한 생을 마감했다. 4,19를 민주화 혁명으로 이끌고, 1960년 7월 29일에 치러진 선거에서 장면 내각이 승리를 이끌어냈다.
|
6,10 민주시민 항쟁의 결과로 노태우 대통령은 직선제를 선언, 1987년 12월16일 드디어 투표다운 투표를 하게 됐다. 양김의 분열과 독자출마로 역사상 최소득표율로 쿠데타 일원인 노태우 대통령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줬다.
1992년 호랑이 잡으러 굴로 간다며, 김영삼 대통령은 3당합당과 쿠데타 세력과 손을 잡아 불완전한 문민대통령으로 출발했다. 이어 군내 하나회 제거와 금융실명제로 지하경제 양성화와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을 묶는 데는 성공했지만 꺼내는 데는 실패했다.
1997년 내각제를 명분으로 한 DJP연합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IMF극복과 남북교류의 공이 있었으나,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북핵을 도운 햇볕정책의 실패자 원인제공자로 비난받고 있으나, 진보 쪽에선 통일의 초석을 놓은 공로자로도 인정받고 노벨상까지 수상했다. 먼 훗날 역사가들이 판단할 문제이다.
2002년 노랑색 상징의 시민대통령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를 주창하며 서민정치를 펼치며 DJ의 대북정책을 승계하고, 한미연합사에서 전작권 회수라는 자주적 국가로서 홀로서기를 괴했으나, 북한의 핵실험을 자초한 성급한 대북교류를 비난받기도 했다. 2006년 10월, 2009년 5월, 그리고 2013년 2월, 세 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한반도와 미일에 심대한 충격을 주었다.
2008~2013년까지 국정을 이끈 이명박 대통령은 747 경재부흥을 내세웠으나 4대강 날림공사와 막대한 외화를 해외투자하면서 막대한 국가채무를 후손들에게 남긴 공과가 있다.
2013~2017까지 국정을 이끌 박근혜 대통령은 줄푸세 지하경제 양성화 규제혁파 선별적 복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실로 거창한 슬로건을 내걸었지만 기득권의 저항과 북한의 핵무장 고집으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가운데, 부친의 향수 그림자 정치를 하고 있다는 평도 있다.
◆1번의 덫에 걸린 무공천 통합야당, 블루 혁명이 필요하다.
박심과 공천제로 1번 뽑기와 중앙당 지원으로 부잣집 정원에서 잉어낚기식 지선에서 새누리의 손쉬운 대승이 예상된다. 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막에 낙하시켜놓고 선수들 스스로가 오아시스를 찾아오라는 무공천 선거에서 대패가 예상된다. 물론 광역단체장이나 도지사급은 인지도가 있어서 굳이 공천하지 않아도 투표권자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다. 또한 지역성이 강한 경상 전라에서의 군수급까지는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나 새정치민주연합이나 선수들의 당락은 정당별로 기대치에 근접한 결과를 할 것이다. 문제는 대도시에서 불쑥 출전한 기초의원 선수들은 지선에서 새정치의 대패가 예측된다.
줄 세워서 일등을 뽑아 기호 1번으로 등장하는 새누리와 오합지졸 경쟁으로 서로의 표를 잠식하는 새민련 선수들은 돈 잃고 중앙당을 원망하게 될 것이다.
돼지고기를 사 먹는데도 털을 벗겨 놓으면, 품종과 가치를 모른 채 소비자는 그냥 배를 채울 뿐이다. 돼지에는 요크셔 버크셔 두룩저어지 랜드레이스 등으로 원조와 지역 특산품으로 구별된다. 하양털 빨강털 검은털 흰줄무늬를 등에서 배로 한 바퀴 두른 돼지 등으로 다양한 칼라가 몸을 두르고 있다. 일차 도살업자는 그 형태와 털의 색깔을 보고 품종의 특성을 구별하고 구입해서 도살한다.
◆대중이 가장 쉽게 선택하는 기준은 숫자보다 색깔이 먼저다!
이미지 전달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은 복잡한 색 보다는 간편한 색상이다. 친노 노랑 새누리 빨강 새정치민주연합은 블루 오션, 즉 짙은 청색을 선택했다. 무공천을 표방한 새정치민주연합 지선출마 선수들이 생환하는 길은 아주 어렵다. 어차피 광역이나 도지사급은 지역민들이 이미 평가하고 6월4일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긴급 제안한다.
헷갈리는 번호를 파랑색으로 통일하고, 서로 룰을 정하여 예선전을 치러라. 지역예선전에서 승리한 한 사람에게 블루 점퍼와 모자 바지 구두, 심지어는 가발을 쓰거나 염색을 해서라도 파랑으로 통일하라. 같은 정당원끼리 제살 깎아먹기 미련스런 목소리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지구당 차원에서 서로 출마자들 간에 의견을 나누고, 공정한 룰을 상호간에 정해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올 파랑”으로 치장하라. 김-안 위원장은 무공천제를 표방, 약속의 정치를 표방하여 대도시와 도지사에서 반타작 승리하고 지방을 버리려는 선거 전략이다. 이는 당내 계파갈등을 잠재우고 봉합하면서, 차후 총대선을 위한 대국민 약속정치 신뢰정치 슬로우건 대결로 가려는 것 같다. 또한, 줄 세우기 공천제는 선거자금으로 인한 잡음을 없애고, 김-안 쌍두마차로 차후 총-대선에서 주도적인 리더십을 지키기 위한 고육책인 것 같다.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께서는 무공천에 대한 심각한 패배가 예상되는 상황 하에서 속 앓이 곁조언을 해도 김-안은 요지부동이다. 이는 텃밭을 버리고 들판을 얻으려는 장기 전략으로선 대단히 잘된 결정이라 본다.
그러나 선거철에 듣보쟙도 못한 명함들이 일당 아주머니들의 손에 들려 시중에 쓰레기처럼 나돌기 시작했다. 그 안에 새정치 선수들이 정당표시 없이 초라한 번호로 전락해 있다. 새누리의 중앙당 지원체재 하에서의 지선은 공천이 곧 당선이나 다름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에서 인정받는 토박이 일꾼을 뽑는다는 차원에서 장단점이 있다. 민주주의는 정당정치 책임정치이다. 지자체 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다. 선거전에 전입해서 낙하산으로 중앙당 지원을 얻어 손쉽게 당선되는 길을 새민련은 버렸고, 새정치는 지난 대선 공약까지 어겨가면서 컷오프니 뭐니 하면서 지선 선수 1번 단일화에 채찍을 가하고 있다. 누가 봐도 불공정한 게임이다. 그리하여 새정치민주연합 선수들은 자구책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지역구 내에서 서로 아는 처지에 공멸의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고 패션을 올블루로 정하고, 지역경선에서 이긴 상대방에게 올 블루의 점퍼와 모자를 건네는 것이 살 길이다. 시급하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역구 선수들은 빠른 회동을 하여 자체 경선을 치르고, 대표선수에게 블루점퍼를 입혀주고 표심을 모아야 한다. 신호등을 숫자로 기록한다면 교통사고가 빈발할 것이다.
빨강 파랑으로 간결하고 단순한 색깔이 신호등의 역할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다.
◆재스민-오렌지 시민혁명 뛰어 넘어 블루오션혁명!
재스민 혁명-23년간 독재를 해오던 튀니지의 벤 알리(Zine El-Abidine Ben Ali) 정권에 반대해 2010년 12월 시작된 튀니지의 민주화 혁명. 2010~2011년 독재 정권에 반대해 전국적 시위로 확산된 튀니지의 민중혁명으로, 튀니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이름을 따 서방 언론이 붙인 명칭이다. 허벌라게 허천나게 지천으로 널린 민중의 꽃이자 국화. 길바닥의 노점상 생존권을 국가 권력이 짓밟자 20대 청년이 분신자살한 사건.
오렌지혁명-2004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때 야당을 상징하는 오렌지색으로 여당의 부정 선거를 규탄하여 결국 재선거를 치르게 했던 시민 혁명. 노태우의 공안탄압과 6,10항쟁의 결과로 6,29 선언으로 직선제 개헌을 표방한 선언과 비슷한 시민혁명의 승리.
◆혁명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무공천으로 중앙당 계파주의를 청상하려는 김-안 쌍두마차의 전략은 훌륭하다. 친노를 털고 가려든지, 상임고문들과의 노련한 공천권 싸움에서 사자 이빨 빼든지 간에, 당을 혁신하여 종적 시스템을 버리고 낮은 곳의 생활정치를 위한 수평적 소통책을 제시한 것은 높게 존중되어야 할 정강정책이다. 문제는 표심이다.
낙동강 오리알과 계란 중에서, 시민들 스스로가 오리알만 고르라니 참으로 난감합니다. 문제해법은 간단합니다. 오리알을 청색 친환경 페인트로 칠해놓으면 됩니다. 고르기가 쉽겠지요. 이번 기회에 물리도록 청색 옷으로 지선을 치러 보세요. 명함 모자 점퍼 바지 넥타이 구두 머리 법정 선거운동원까지 전부 파랑으로 통일하세요. 동대문원단가게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는 최선책입니다. 블루혁명으로 지선을 쉽게 역이용해보세요. 사실 국민여론은 공천인데, 김-안 투톱체재는 공약후퇴당-약속의 정치로 대결하려는 듯합니다.
*경제-가계는 갈수록 빚만 늘어나고, 아파트 팔려 해도 똥값이라 팔리지 않고, 주인은 은행이자 세입자는 보증금 올려줘 전세대란. 1인당 1년 수입 26000$=한화 2800만원 4인 가족 기준 2800×4=11,2000,000원. 1억 천 이백만 원! 국민 여러분 이돈 벌었습니까? 비정규직 계약직 등으로 그저 숨만 헐떡이는 서민. 공약후퇴 서민 월급쟁이 세 인상, 대기업 법인세 그냥 그대로.
*안보-수백만의 동포를 아사시키고 얻은 핵무기 미사일을 제재로 윽박질러 해제. 아베가 두려워하고, 시진핑 주석이 불편해하며, 미국이 윽박지르고 경제적으로 고사시켜 내부폭동을 유도하지만 북한은 요지부동. 동북아의 위험요소냐 통일 후 민족자산이냐? DMZ 안에 평화공원, 꿈같은 어리석은 생각!
*복지의료-선거철 앞두고 달래자니 줘야 되겠고, 누르자니 표 달아나네! 의보수가가 답이다. 국민혈세로 탑 브레인들을 살린다? 낼 모레 다시 의사들 떼 뭉쳐 밥달라고 파업 준비. 능력 없으면 번개탄 자살에 대한 자율권 줄께요.
*비정규직-정규직 전환만 아직까지 구호뿐. 월급쟁이 세금만 더 뜯어내. 기업은 성장해야 고용이 일어나니까 법인세는 4년 후에 다시 생각해보자고요.
*반값등록금-언제 그런 게 있었나? 30년만 기다려!
*무상보육-줄서서 기다리고 제비뽑기나 잘하세요. 우린 로또 행운을 잡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철도파업-차근차근 말려 죽여줄게. 월급을 줄여줄까, 신규사원 안 뽑고 혼자 열심히 박카스 마셔가면서 운전해볼래?
*국정원 검찰-알아서들 해! 간첩을 만들어 잡으면 좋고, 안되면 우리 사회에 간첩 5만 명이라고 떠들기라도 해!
*언론-남사스럽고 부끄럽다야. 적당히 우리 실수도 해프닝 코믹하게 처리하고, 여론조사 팍팍 우세하다고 해. 선거 끝나면 여론조사는 여론조사로 실수할 수도 있다고 하고 민심은 항상 변하는 것이라고 씨부렁거려.
*공천-그래도 돈 갖고 오는 작자가 있으니 알아서 뒷구멍으로 조심스럽게 먹어. 충성맹세는 필수인 걸 알지? 2등이 끝까지 꼬장부리고 적전 분열시키면 네 과거를 국민들에게 브리핑해줄께!
*줄푸세-기득권이 말을 안 들으니 좀 기다리라고 해. 먼저 서민 유리지갑부터 털어, 세원발굴해서 선별적 복지에 써!
*기초노령연금-MB가 국채를 너무 써서 금고가 바닥났다고 해.
사실 10만원도 버거운데 20만원은 무리라 해. 부자 노인들 도와달라고 해.
............
미뤄! 약속은 지키는데, 2017년 말에 다른 주자가 약속할 거라고 말씀드려.
◆이번 지선의 슬로건! 미안해요 공약후퇴, 믿어봐요 민생정치!
무공천에 한숨 쉬는 야권주자들, 새누리 1번을 극복하려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오션블루, 즉 바닷빛 파랑으로 치장하세요. 재스민혁명 오렌지혁명, 그리고 우리나라의 블루혁명입니다.
밧줄타지 말고 서로 한솥밥 싸우지 말고 차림새 올 블루로 통일하세요. 중앙당은 무공천이니 당신들끼리 협의해서 블루자켓을 일등여론 받는 사람에게 흔쾌히 넘기세요.
화토(火土), 즉 빨강 노랑 들판전투에서 이기는 것은 태평양의 짠 바닷물 수(水) 즉, 블루 오션 칼라입니다. 소금물이라 부패를 막는 물입니다. 火는 이상적 몽상주의요, 水는 현실적 고통의 순리적 극복의지입니다.
새누리는 졸(卒)을 살리고 장(將)을 잃는 격이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졸(卒)을 죽이고 장(將)을 살리는 박빙의 지선이 예상됩니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