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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세월호) 대안 갖고 대국민 사과 도리”

세월호 사고수습과정 정부 재난대응시스템 취약성 절감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4/05/02 [16:20]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종교계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각 종교계 지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청와대>   

세월 호 참사여파로 정부여권에 대한 여론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사고수습 후 대국민사과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대안’을 언급해 시기 및 해법이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종교계지도자 초청 간담회 석상에서 “(세월 호 참사에) 한 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제대로 된 시스템도 만들고, 대안을 갖고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 생각하고 있다”며 정식 대국민사과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무회의 주재석상에서 세월 호 참사와 관련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 못하고 초동대응·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 드려야 그 아픔·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라며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간접 사과에 나섰다.
 
박 대통령이 세월 호 사고수습과정에서 선 사고수습-후 대국민사과 및 국가안전처 신설 등 후속행보에 나섰으나 현재 정부여권을 향한 날선 비판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지속 확산되고 상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번에 사고를 수습하면서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 취약성에 대해 절감했다”며 “앞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또 제대로 된 국가재난대응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금 여러 가지로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사고수습 과정서 너무 많은 유언비어와 또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퍼짐으로써 국민들, 또 실종자 가족의 아픈 마음에 상처주고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게 돼 정말 더 가슴 아픈 일이라 생각 한다”고 일말의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국민, 국가 그 어디에도 도움 되지 않는다 생각 한다”며 “정부로서도 더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 생명을 보호해야 되는 정부로서 이번 사고로 얼마나 큰 국민들 희생이 있었기에 대통령으로서도 참으로 참담한 심경”이라며 “이런 국가적 재난을 맞아 종교계에서 실종자들 무사 생환을 위해 기도 해주시고, 또 가족들을 직접 찾으셔서 많은 위로를 해주시면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주고 계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종교계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 호 침몰사고로 지금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고 저도 비통한 심정”이라며 “국가적 재난으로 어려운 때 여러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을 모시고 국민들 아픔과 고통을 나누고 국민들, 여러 유족, 실종자 가족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주실 수 있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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