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죽도성당(주임신부 원유술야고보)이 세월호 대참사 희생자 합동 분양소를 6일 설치했다.
죽도성당 입구(바깥쪽, 인도가장자리)에 설치한 분양소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와 지역민들이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원유술야고보 주임신부는 세월호 침몰로 “이제껏 무질서와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재난과 사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생활 속에서 안전생활을 실천해 나갈 것”을 호소했다.
어린이날을 맞은 5월 5일과 부처님 오신날인 6일 자녀와 함께 가족단위로 딸과 아들 들의 손을 잡고 가족단위 조문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와 명복을 빌었고, 참여 가족은 빈소앞에 마련된 노란색리본을 가슴에 패용하고 경건한 생활을 영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 아픔을 함께’하는 노란리본을 제공하고 있는 사단법인 안전지킴이운동본부는 지난 1일 밤부터 시작된 조문객 5천여명이 노란리본 패용과 일반 조문이 이루어졌다 며, 향후 지속적으로 노란리본을 제공키로 했다.
가족 조문을 온 김모씨(45, 여)는 “경기도 안산과 팽목항까지는 가지 못하고, 경북도청까지 거리가 멀어 고심하고 있던중 죽도성당에서 시민을 위해 도로변에 합동분양소를 설치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문자 박모씨(53, 여)는 “포항시청 등 정부기관에서 앞장서서 분양소를 설치하지 않는데 대해 공직의 존재가치를 상실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안전지킴이운동본부관계자는 “포항시는 합동분양소 설치를 뒷전으로 한채, 포항 죽도성당과 향토청년회가 분양소를 설치 했음에도 단 한명의 공무원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공직자가 시민을 위한 일을 해야 함에도 그 직무를 포기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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