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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세력 대통합'광주발 정계개편 시동'

박주선.정동영.김근태 '범민주대통합' 한 목소리 내막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6/01/07 [05:27]

박주선 전 의원(민주당 인재영입특위위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에  이어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도 광주에서 범민주세력의 통합을 주장, '광주발' 정계개편설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내달 18일 열리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당의장 후보 출마가 예상되는 김 의원은 6일 광주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범민주세력의 대통합이 있어야 한다"며 "고 건 전 총리도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는 범민주세력 통합을 주장해왔고, 지난 시기 '민주당 분당직전' 분열없는 통합신당을 주장하며 단식농성을 하면서 분당을 반대했으나 막지 못했다"며 "통합을 실제 이뤄낼 수 있고 자격있는 사람이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고 전 총리에 대해 "참여정부 제1대 총리를 지낸 좋은 분으로, 범민주세력대통합에 마땅히 참여해야 하고, 또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범민주세력통합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우리당의 2ㆍ18전당대회 이전 통합은 분열을 초래할 수 있어 전대 이후가 좋겠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만의 통합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략적인 의도로 인식돼 수도권과 호남 이외 다른 지역에서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주선 전 의원(민주당 인재영입특위위원장)도 지난 5일 전남 여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정당을 탈피하고 전국을 아우르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국민통합형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이전에 정계개편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도 같은날 광주지역 언론인과 간담회에서 "민주세력, 미래세력은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보수세력, 냉전세력, 과거세력은 단합하고 있어 한국정치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민주세력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여ㆍ야의 중량급 인사들이 광주ㆍ전남에서 잇따라 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역설하고 나서자 지역정가에서는 "여권인 열린우리당이 혼자의 힘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데다 민주당도 홀로서기를 통한 전국정당화에는 한계가 분명한 실정이어서 나름대로 다양한 합종연횡을 시도하는 등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치권의 대변화가 일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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