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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BIFF 다이빙벨 상영, 대국민 ‘사기극’ 면죄부 주는 것"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9/25 [11:37]

 
▲ 다큐멘타리 영화 다이빙벨의 한장면 (BIFF)     © 배종태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타리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 영화 상영과 관련 정치권과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측의 상영취소 요구로 논란은 확산될 전망이다.
 
하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BIFF 조직위의 자율성은 인정하나, 최소한의 공공성에 대한 분별력은 갖춰야 한다"면서 "부산영화제에서 ‘다이빙 벨’을 상영하기로 결정한 것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상처를 두 번 헤집는 일임과 동시에, 온 국민을 속여 넘긴 개별업자의 ‘사기극’에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가 면죄부를 주는 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하 의원은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세월호의 아픔이 현재 진행형인 상황에서, 국민세금이 60%이상 지원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상영되는 것이라면 문제가 달라진다"며 " 이런 영화를 초청작으로 결정한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측과 프로그래머는 응당 논란의 책임을 지고 국민과 유가족앞에 사과해야 할 것"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지난 24일 세월호 일반인 유족 대책위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세월호 참사를 가슴에 묻고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가족들을 비통하게 하고 가슴 저리게 하는 일"이라면서 "고인들과 실종자를 두 번 죽이는 매우 심각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유가족 가슴에 못 박지 말고 고인들의 영면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기 바란다"고 상영 취소를 요구했다. 또 "영화를 상영할 경우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병수 부산시장(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도 24일 다이빙 벨 상영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작품 상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대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이에 대해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상영 불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적인 논란을 이유로 선정된 상영작을 취소한 예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말하며 작품 상영 취소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음 달 2일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정치권과 유가족 측에서 영화제조직위원회에 작품 상영 취소를 요구함에 따라 외압 시비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영화 '다이빙 벨'은 안해룡 감독과 MBC 해직기자 출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세월호 침몰 당시 해난구조 장비 다이빙벨을 소재로 구조 과정 난맥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오는 10월 6일과 10일 두 차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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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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