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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홍준표, ‘나 좀 보소’ 마케팅 하나?”

홍준표 경남지사 무상급식 중단에 "노이즈마케팅? 냉혹한 도지사"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19 [10:07]

 

▲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지난 2010년 경남도지사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과 무상급식에 합의했다.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19일 홍준표 현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한 것을 두고 “나름대로 큰 꿈이 계신지 ‘나 좀 봐주소’ 이렇게 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노이즈마케팅은 성공했는지 모르겠지만 참 차가운 도지사, 서민 자녀들에게는 냉혹한 도지사로서 집권여당 도지사로서 뭐가 도움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경남도재정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래 부자 감세로 많이 악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도에 비해 경남이 굉장히 재정 지표가 좋다”면서 “지금 각 시도에서 다 실시하고 있지만, 재정이 넉넉해서 이렇게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데는 한 군데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가지 예산 중에서 이렇게 어려운 서민 자녀들의 무상급식을 해결하기 위해 의무교육의 차원으로 하는 것”이라며 “그 부분은 지금 도정을 하는 홍 지사께서도 너무 잘 알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무상급식 자체는 지자체가 알아서 예산 편성을 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무상급식 사태는 도지사의 독단으로 결정됐는데 아무래도 무상급식법을 개정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교육청이 분담해서 서민 자녀들은 밥 문제만큼은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 대한민국이 선진국 문턱에 있는데 밥은 먹이면서 공부를 시켜야 되지 않겠느냐”며 “교육투자로 전환한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새로운 정책 방향이 명확하지도 않고 충분히 검토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다만 도 교육청의 무상급식비를 지원하지 않는 것에 대한 반발이 심하니까 아마 급히 만들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홍 지사도 점심을 못 먹고 수돗물로 끼니를 때웠다고 자서전에 나와 있고 굉장히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기가 정치를 하는 것처럼 자서전에 나와 있더라”면서 “자서전에 나와 있는 것과 자기가 경남도지사로 도정하는 것하고 너무 상반돼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비판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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