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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與 원내대표 떼 쓴다고 청문회 열리나”

유승민 청문회 촉구에도 '박종철 치사 사건' 축소·은폐한 후보 절대 반대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20 [16:31]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인사청문회조차 열리지 않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문제를 두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나서 ‘야당이 발목 잡고 있다’고 떼를 쓸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서영교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박상옥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축소·은폐에 가담했던 검사 중 한 명이라는 것이 괜찮다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 후보자 청문회를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야당이 발목 잡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서 대변인은 “대법관은 인권의 최후의 보루이자 모든 소송의 유무죄를 판단해줄 결정권자이기에 안타깝지만 박 후보자는 안된다고 이미 말했다”면서 “박종철 고문·치사 축소·은폐 의혹을 받는 후보가 대법관으로 임명되는 것이 옳은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서 대변인은 “청문회를 실시하고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 해도 과반 의석을 점한 새누리당이 찬성하면 끝날 일”이라며 “대법관 공백 사태 책임은 전적으로 제대로 된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하고 검증하고 임명 동의해야 할 권한이 있는 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 축소·은폐에 직접 가담했다는 것은 수차례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에게 알려졌다”면서 “본인 스스로 수사기록을 공개하고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이해시켜야 대법관 후보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할 자리에 정권 하수인 역할을 자처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우리 국민의 죽음을 모른척했다는 의혹을 받는 후보자를 어떻게 청문회에 세우겠느냐”며 “이번 청문회는 대법관 공석을 채우기에만 급급해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단정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미 박 후보자의 청문회를 개회하기로 가닥 잡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해 내주 열릴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 이목이 쏠렸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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