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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3자 회동 이후 청와대가 경제가 호전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을 두고 “우리 정부의 방향 인식이 우리 경제 전망을 더 암담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정당의 길-경제 석학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만난 3자 회동을 통해 한국의 경제 위기를 지적한 바 있다.
문 대표는 “며칠 전 대통령과 회동 때 우리 경제가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날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고, 다만 생각하는 해법들이 달랐을 뿐”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지금처럼 장사가 안된 적이 없었다고 아우성”이라며 “일반 국민과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체감 정도라든지 경제지표들을 보면 IMF 때만큼, 어쩌면 그때보다 경제가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저성장에 고용 없는 성장, 분배 실패·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와 소득불평등·중산층의 붕괴·11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월급쟁이와 서민들에 대한 불공평한 세금·디플레이션 우려 등은 우리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현주소”라면서 “더 큰 문제는 우리 경제가 언제 좋아질 수 있을지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최경환 경제팀도 뭔가 다른 모색이 필요하다는 점을 막연하게 느끼고 있기에 소득주도성장을 말하고 임금 인상을 말하기도 하는데 말 뿐이고 실천이 없다”며 “아마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르거나, 새로운 길에 대한 두려움에 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실패한 기존의 경제정책을 답습하면서 금리 인하라든지, 정부가 주도해서 돈을 푸는 단기부양책만 기대를 걸고 있는 형국”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