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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진범용 기자= KT가 최근 열린 ‘정기주주총회’ 시간을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시간에 맞춰 급하게 변경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위클리오늘은 지난달 31일 KT가 VIP(박근혜 대통령) 일정에 맞춰 정기주총 시간을 갑자기 변경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주총시간을 당초 지난달 27일 오전 10시에서 한 시간 앞당긴 오전 9시로 급하게 변경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판교에서 열리는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황창규 KT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여서 기존 주총시간을 고수할 경우, 황 회장은 출범식에 지각출석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KT는 주총시간을 무리하게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에게 시간변경 공지마저 제대로 하지 않아 '주주들과의 약속을 무시하고 박근혜 정부에게 잘 보이려만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실제로 KT는 당일 시간 변경과 관련해 일부 주주에게 보낸 안내 유인물에는 변경 전 시간 10시가 그대로 표기돼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일정이 VIP(박근혜 대통령) 일정 변경에 맞춰 재변경 돼, 최종적으로 30일 오후 2시에 거행됐다.
결국, KT는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인사의 참석일정을 맞추기 위해 기업의 주주들을 무시하는 모양새만 보여준 꼴이 돼버렸다.
일각에서는 황 회장이 무배당과 관련해 성난 주주들의 방해를 받지 않으려고 일부러 ‘꼼수’를 부렸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4월 KT는 8300여 명의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하며 1조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했고, 지난해 2분기 8130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2002년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무배당을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이날 주총장에서 일부 주주들은 황 회장에게 “삼성으로 돌아가라”, “적자 내면서 월급은 뭐하러 받느냐”, “능력 없으면 퇴진해라”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KT 측은 이 같은 논란은 단순 해프닝에 불과하다며 “일부 언론에서 언급한 주총시간 변경권은 사실을 확대해 해석한 것이다. VIP 일정을 미리 알 수도 없고 일주일 전에 사전에 통보했음은 물론, 내부적인 일정에 따라 시간이 조종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