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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진범용 기자=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의 OLED TV가 차세대 TV 주도권을 두고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다른 기기들과는 달리 디스플레이 화질이 중요시되던 TV 시장에서는 LG전자의 OLED TV를 삼성전자 TV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 1월 ‘SUHD TV’를 발표하면서 차세대 주력 모델인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의 OLED TV 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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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UHD TV “압도적 색 재현율”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진행된 컨퍼럴스콜에서 “1등으로써 최선의 선택은 OLED보다 SUHD”라며 LG전자의 OLED TV보다 삼성전자의 SUHD TV가 한 수위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SUHD TV는 삼성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통해 탁월한 화질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커브드 스크린과 함께 모델에 따라 고급스러운 그랜드 챔퍼, 셔링 디자인이 적용됨으로써 디자인도 한 차원 상승했다고 자평했다.
SUHD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색 재현율이다. SUHD의 색 재현율은 약 125% 내외로 사람이 구분할 수 있는 색을 뛰어넘는 수치다.
풀HD OLED TV 색 재현율 108%와 비교해도 색 재현율은 SUHD가 압도하기 때문에 화려하고 임팩트 있는 비쥬얼적 화면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판매량 면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본격적인 제품 출시 이후 매주 평균 30% 이상 판매 신장을 나타내고 있음은 물론, 출시 이후 3월 한 달간 1200대를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는 이유는 제품 자체의 완성도 부분도 있지만,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통했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혼수철을 맞아 예비부부들을 위한 ‘체험 마케팅’을 컨셉으로 잡고 수도권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삼성 SUHD TV 백화점 로드쇼’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SUHD TV는 장점만큼 기술적 한계점도 뚜렷하다.
업계에서 지적하는 SUHD TV의 단점은 SUHD TV란 일반 백라이트 TV 앞에 퀀텀닷 필름을 붙여 만드는 TV이기 때문에 차세대 기술이라고 보기 어렵고 OLED 보다 만드는 방법이 쉬워 향후 중국이나 일본 등 현재 퀀텀닷 TV를 개발 중인 다수 회사들에 언제든 그 자리를 내줄 확률이 있다는 점을 꼽았다.
물론, 삼성전자의 SUHD TV는 독자적인 나노 소재를 적용한 필름을 패널에 탑재해 기존의 디스플레이가 가진 색 표현력이나 밝기, 명암비, 세밀함을 더욱 강화한 만큼 단순한 퀀텀닷 TV라 보기는 어렵지만, 근본적 한계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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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OLED TV “지금까지 전혀 없던 궁극의 TV”
LG전자는 지난 1월 삼성전자의 컨퍼럴스콜과 같은 날 열린 실적설명회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비교하지 말아달라”며 “삼성전자의 SUHD TV는 기존 LCD일 뿐, OLED와 SUHD는 차원이 달라 비교 상대가 아니다”라며 삼성전자의 SUHD를 평가 절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OLED TV의 최대의 장점은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다. 퀀텀닷 TV의 명암비 5000대 1과 비교 불가 할 정도의 명암비를 지니고 있다. 쉽게 말해서 어두운 밤 검은 말이 달리고 있는 화면에서도 배경과 말 둘의 구분을 명확히 인식 할 수 있을 정도이다.
LCD TV 대비 100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와 넓은 시야각 등이 기존 TV와 차원이 달라 지금까지 전혀 없던 ‘궁극의 TV’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LG전자의 OLED TV 역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OLED TV는 대중화하기에 아직 가격이 비싸고,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또한, 열화기능 등으로 인해 TV 수명이 퀀텀닷 TV보다 조금 짧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SUHD TV의 마케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마케팅 능력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삼성전자 VS LG전자 시장 바라보는 시각차..승부는 마케팅
삼성전자는 OLED의 시장성은 아직 낮아 당장은 SUHD가 시장의 판도를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LG전자는 OLED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어 양사의 기술 자체가 전혀 다른 길로 들어섰다.
현재 양사의 기술력을 고려한다면 화질 차이는 극미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결국, 소비자들에게 누가 더 좋게 어필하느냐가 이 승부의 가장 중요 요지가 될 전망이어서 향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발걸음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