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과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며 장기 시위를 벌이고 것과 관련, 광주지역 기관.단체장들이 '과격시위를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합리적 사태 해결 호소에도 불구하고 27일 화물연대가 광주에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4일 노.사.정이 첫 교섭에 들어갔으나 타협점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이기권 광주지장노동청장의 중재로 마련된 이날 회동은 홍현득 극동컨테이너 사장 등 사측 3명과 김성호 화물연대 광주지부장을 비롯한 화물연대 노조원 4명이 오후 4시부터 근로복지공단 광주.전남본부에서 협상을 벌였다.
광주지방노동청 한 관계자는 "노.사 양 측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노동청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입장이지만 사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두 손 들고 있을 수만 없어 비공식적으로 노.사가 만나는 자리를 주선했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1시50분경까지 6시간 가량 진행된 협상에서 운송료 인상, 고용안정보장, 단체협약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극동컨테이너와 화물연대 측은 협상과정에서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날 협상과 관련, 극동컨테이너 관계자는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고 전투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는데 공을 들였지만 타협점을 찾는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또 화물연대 관계자는 "극동측이 운송료를 약간 인상해 준다는 말 뿐이고, 단체협약이나 고용안정보장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을 닫고 있다"며 "협상의 문은 열어놓겠지만 26일 예정된 파업 출정식을 계속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25일 오전10시에 협상을 재개키로 해 양자 견해차를 줄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물연대는 전국 조합원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6일 오후 '문화제'와 27일 총파업 투쟁 등을 광주에서 진행키로 해 교통대란 등이 우려되고 있으며, 경찰은 집회 등에 대해 불허방침을 정해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