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주요정당의 광주광역시장 후보 공천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김재균 시당위원장( 전 북구청장)과 조영택 국무조정실장, 민주당은 박광태 현 시장과 전갑길 전 의원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은 오병윤 시당위원장을 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그동안 광주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로부터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후보 출마를 권유받아온 조영택 실장이 27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 29일쯤 우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은 북구청장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김재균 시당위원장과 조 실장간 ‘빅매치’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영입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전략공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당내 경선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 시당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김 위원장은 사수로 맞서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민주성지 광주에서 전략공천은 있을 수 없으며 당원과 시민들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완전자유경선을 통해 광주시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
경선방식과 일정을 놓고 한바탕 내홍을 겪었던 민주당도 내달 15~16일 이틀간에 걸쳐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이 확정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현 박광태 시장과 전갑길 전 의원의 대결로 압축돼 있다.
하지만 27일 한화갑 대표가 전갑길 전 의원에게 광산 구청장 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의 결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호남지역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 채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15대 전국구 의원을 지낸 안재홍 전 의원을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으며 이정헌 중앙당 부대변인 등 몇몇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없는 상황이다.
민주노동당은 당원 직접투표를 통해 오병윤 시당 위원장을 일찌감치 시장 후보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