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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상장사 53곳 중 10곳 '좀비기업'

삼성엔지니어링 최악 영업손실...벌어서 은행이자도 못 갚을 판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5/10/26 [14:08]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룹의 53개 계열사 중에서 10곳(18.9%)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기 어려운 '좀비기업'으로 분류됐다.   ©사진출처=삼성엔지니어링 홈피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룹의 53개 계열사 중에서 10곳(18.9%)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기 어려운 '좀비기업'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사실은 재계 순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이  2014 회계연도 기준 국내 30대그룹의 1050개 계열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대표적인 '좀비기업'으로는 며칠 전 최악의 '어닝 쇼크'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을 꼽을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 연간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흑자기조로 돌아섰지만, 2015년 3분기 다시 충격적인 '어닝 쇼크'에 빠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0월22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1조51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 322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5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2% 줄었다. 순손실 역시 1조3342억원에 달했다. 그야말로 영업이익으로는 은행 이자도 갚기 어려운 형편.

 

앞서 기업 경영성과 평가 전문 사이트 <CEO스코어>의 500대 기업 매출을 분석한 조사에서도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정밀화학이 기업활동을 통해 올린 이익으로는 이자조차 제대로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아울러 <재벌닷컴> 조사결과 국내 30대그룹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기 어려운 '좀비기업'으로 분류됐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 회계연도 기준 국내 30대그룹의 1050개 계열사(공기업ㆍ금융회사 제외)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곳은 모두 236개사로 전체의 22.5%를 차지했다는 것.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이 1 미만이라는 것은 기업이 1년 간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만으로는 은행 이자를 갚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30대 그룹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좀비기업 비율은 동부그룹이 51.2%로 가장 높았다. 동부그룹의 비금융 계열사 41개사 중에서 21개사가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이었다.

 


에쓰오일과 미래에셋그룹도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계열사의 비중이 50%에 달했다. 부영그룹은 계열사 14곳 중 6곳(42.9%)이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었다.

 

현대그룹은 16개 계열사 중에서 6곳(37.5%)이, 포스코그룹도 50곳 중 17곳(34%)이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곳은 조사됐다. KCC그룹은 9곳 중 3곳(33.3%)이, 한화그룹은 42곳 중 11곳(26.1%)이 영업이익으로 은행이자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LS그룹 29.8%(14개사) △GS그룹 26.9%(21개사) △OCI그룹 26.9%(7개사) △현대중공업 22.7%(5개사) 등이 이자보상 배율 1미만 곳이 20%이상으로 집계됐다. 재계 순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은 46개사 중에서 6곳(13.0%)이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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