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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4월 공사를 시작한 세계 최대 광산 개발사업 로이힐 프로젝트의 역사적인 첫 선적이 이뤄졌다. 삼성물산이 총 공사비가 5조3000억원에 달하는 호주 로이힐 광산 개발사업 공사를 마무리한 것.
삼성물산은 "지난 12월10일 로이힐 광산 현장에서 채굴한 총 10만톤의 철광석을 포트 헤드랜드에 대기 중인 선박에 싣는 ‘첫 선적’을 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선적'은 광산에서 생산된 철광석을 수출하기 위해 배에 처음으로 싣는 것으로 주요 공사가 마무리되고 광산의 상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선적된 10만톤의 철광석은 포스코로 인계된다.
삼성물산이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사에 들어간 것은 2013년 4월이다. 삼성물산은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로이힐 광산에 연간 5500만톤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플랜트, 광산~항만 간 347㎞짜리 철도선로, 시간당 1만2700t을 처리하는 항만 등의 건설을 맡았다.
삼성물산은 로이힐 프로젝트를 위해 하루 평균 2400명의 인력과 2000대의 중장비를 동원했다. 현재까지 사용된 건설 자재의 무게만 30만t에 이른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하지만 워낙 대형 공사인 까닭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4월 폭우와 공사 장비 안전 문제로 공사가 일시 중단돼 공사 준공 시점이 한 달 정도 늦춰진 게 대표적이다.
발주처인 로이힐 홀딩스는 삼성물산에 하루 16억원에 이르는 지연배상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지난달에는 야적장과 부두설비 공사를 맡은 협력 업체인 영국 랭오록이 공사 대금 지급 문제를 두고 삼성물산에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힐 광산 삼성물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 문제도 발생했으나 일단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해 공사를 잘 끝냈다"고 밝혔다.
12월10일 열린 첫 선적 행사에 참석한 최치훈 사장은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규모의 로이힐 프로젝트 첫 선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고객과 지역 사회의 신뢰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로이힐홀딩스 지나라인하트 회장은 이날 선적 기념식에 참석해 “비록 당초 예정했던 선적일이 지나긴 했지만 초대형 사업을 32개월여 만에 성공시켰다”며 “호주 건설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올 6월 호주 최대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인 웨스트커넥트(시드니 외곽 도로 건설사업) 1·2단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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