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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호남 지지율 ‘폭락’...국민의당·정의당 ‘급등’

공천 후폭풍, 더민주 호남서 일주일 새 12.2%p 폭락...국민의당 '선두 재탈환'

박진철 기자 | 기사입력 2016/03/17 [10:29]

 

▲ 정당 지지도 (3.13~15)                                  ⓒ알앤써치

 

 

문재인도 '동반 급락'...안철수·국민의당·정의당 급등


정정래 의원 컷오프로 촉발된 공천 후폭풍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무너뜨리는 징후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친노 진영의 김종인 비대위를 향한 맹비난과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안이 16일 보도한 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9.0%, 더민주 22.7%, 국민의당 11.7%, 정의당 6.8%로 조사됐다.


지난주(3.6~8일자)에 비해 새누리당은 1.1%p 하락했고, 더민주는 3.3%p 급락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1.1%p 상승했고, 정의당은 2.7%p 급등했다.


특히 광주·전남·전북을 포함한 호남에서 국민의당은 32.7%의 지지율로 더민주(26.1%)를 6.6%p 차이로 다시 앞섰다. 지난주에는 더민주가 38.3%로 국민의당(29.2%)을 9.1%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일주일 만에 정반대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더민주가 지난주에 비해 호남에서 12.2%p나 폭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3.5%p 급등했고, 정의당도 10.8%p 폭등했다.


이 같은 흐름으로 볼 때, 정청래·이해찬 의원 공천 탈락이 더민주 지지층에게 준 충격이 다른 정당의 공천 후유증보다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 지지율의 급등도 더민주 공천 갈등에 따른 반사이득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일관된 야권연대 거부 방침과 천정배 공동대표의 당무 복귀로 내분이 일단락되면서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18.8%, 김무성 17.2%, 안철수 10.9%, 박원순 8.7%, 오세훈 7.8%로 조사됐다.


지난주에 비해 문재인 전 대표는 4.4%p 급락했다. 김무성 대표도 0.8%p 하락했다. 반면, 안철수 대표는 3.2%p 급등하면서 다시 10%대로 올라섰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세훈 전 시장은 각각 1.5%p, 0.3% 하락했다.


호남에서는 안철수 23.3%, 문재인 21.2%, 박원순 15.3%, 김무성 5.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더민주의 정청래·전병헌·오영식 의원 공천 탈락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42.9%, 반대 21.2%로 조사됐다.


찬성이 높은 것은 지지 정당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찬성 61.8%, 반대 6.3%로 응답했다. 국민의당 지지층도 찬성 47.3%, 반대 17.8%로 답했다.


반면, 더민주 지지층은 반대 38.0%, 찬성 28.6%로 반대가 더 많았다. 정의당 지지층도 반대 65.8%, 찬성 17.4%로 답했다. 무당층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54.1%로 가장 높았고, 찬성 28.0%, 반대 17.9%로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9%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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