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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 액티브'의 방수 기능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갤럭시 S7’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자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이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 같은 평가에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는 3월10일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갤럭시 S7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제품의 방수 기능을 강조하며 ‘갤럭시 S7’을 물속에 담그거나 수도꼭지 밑에 갖다댄 후 물을 틀어 취재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은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획득했다”면서 “특히 스마트폰 전체 구조뿐만 아니라 USB 단자, 이어폰 잭 등의 개별 부품까지도 방수∙방진을 적용해 별도의 커버 없이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액티브’가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보호단체인 컨슈머리포트의 방수실험을 통과하지 못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갤럭시 S7 액티브’는 삼성전자 갤럭시S7 시리즈 중 하나로, 국내 미출시 모델이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미국 이동통신사 AT&T에서 800달러에 판매된다.
7월8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S7 액티브’를 5피트(약 1미터50센티미터) 깊이의 물 탱크에 30분간 담갔다가 꺼낸 결과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 기술자들은 방수 기능을 실험하기 위해 ‘갤럭시 S7 액티브’를 수심 1미터50센티미터 깊이와 동일한 수압을 구현한 물탱크 속에 집어넣고 30분 동안 버티게 했다. 제품을 물 속에서 꺼낸 결과, 화면에는 초록색 선이 여러 겹으로 나타났다. 전면 및 후면 카메라에 작은 거품이 낀 것이 발견됐고 터치스크린에는 반응이 없었다.
동일한 모델의 다른 제품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스크린이 몇 초 간격으로 깜빡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카메라 내부에 습기가 찼고, 심(SIM)카드 슬롯에도 물이 들어가 있었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스트 후 이틀 만에 실험을 한 두 제품의 전원을 켰더니 화면에 빛이 들어오기는 했지만 아무것도 뜨지 않았으며, 이후 정상적인 작동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컨슈머리포트는 밝혔다.
결국 컨슈머리포트는 7월8일 “갤럭시S7 액티브가 삼성전자가 가능하다고 말한 방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으므로 다른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음에도 이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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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컨슈머리포트는 최종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7 액티브는 삼성전자 갤럭시 S7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서 직접 방수 테스트를 해본 결과 유일하게 통과하지 못한 단말기”라고 전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는 똑같은 IP68 표준을 통과했고 이들 단말기는 우리의 침수 테스트도 통과했다. 이들 두 단말기는 뛰어난 디스플레이, 단말기 수명, 카메라 및 다른 특성을 바탕으로 현재 우리의 스마트폰 평가 등급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이 같은 컨슈머리포트의 실험결과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해당 제품의 방수 문제에 대해) 불만이 접수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며 “갤럭시 S7 액티브는 긁힘에도 끄떡없고 IP68 등급을 받은 튼튼한 제품이며, 아주 희박한 확률이지만 실험 제품이 불량품이라 물이 들어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아울러 “불량 단말기라도 제대로 방수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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