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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영업이익 82.6%↓ '어닝쇼크' 속사정

울산 SMP 프로젝트에서 쌓은 500억 대손충당금 발목 잡아 2분기 영업이익 급락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6/07/29 [16:02]
▲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2분기에 '어닝 쇼크'에 빠졌다. 매출과 순이익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울산 SMP 프로젝트에서 쌓은 500억 규모 대손충당금이 발목을 잡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삼성엔지니어링 상암동 사옥.     ©사진출처=삼성엔지니어링 홈피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2분기에 '어닝 쇼크'에 빠졌다. 매출과 순이익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울산 SMP 프로젝트에서 쌓은 500억 규모 대손충당금이 발목을 잡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출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와 44.0%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6%나 줄어든 것. 

 

삼성엔지니어링은 7월28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1조8800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지난해보다 2.0%, 44.0%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급락했다.

 

영업이익이 82.6% 감소한 것은 울산 SMP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의 경영상 문제에 따른 500억원 규모 대손충당금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3541억원, 영업이익 301억원, 순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해외 화공 핵심 상품, 국내 산업설비와 바이오 분야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저유가 지속과 국제정세 불안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경영 혁신과 원가 절감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정상화는 2017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29일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공사에 대한 실적인식과 추가 수주로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주력 부문인 해외플랜트 신규 수주와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완전한 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전망을 매출 7조6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수주 6조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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