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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광란의 질주..횡단보도 보행자 덮쳐 17명 사상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6/08/01 [11:53]

 

▲ 신호를 무시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질주, 해운대 한 교차로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쳐 17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해운대 경찰서 제공


부산 해운대구 좌동 문화회관 앞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광란의 질주로 17명이 사상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오후 5시15분께 한 승용차가 신호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교차로로 질주해 보행자를 덮쳤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보행하고 있던 홍 모(44세,여), 여중생 김 모(15세) 양, 하 모(18세)군 등 3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운대 경찰서 관계자는 “사고를 낸 운전자 김 모(53세 남)씨는 정지신호에 그냥 지나가면서 신호를 위반해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한 대를 들이받더니, 횡단보도에서 보행하고 있던 보행자 5명을 덮치고, 계속 교차로까지 진행하며 운행하는 5대의 차량들을 잇달아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뇌질환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사고 당일 약을 걸러 운전중 쇼크를 일으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또한 김 씨가 이 사고를 내기 직전 다른 승용차를 추돌하고 그대로 달아나는 과정에서 과속을 했을 가능성도 있어 추가로 더 조사할 예정이다.

 

이익환 해운대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장은 "사고 원인은 신호 위반"이라며 "음주 측정에서는 반응이 없고, 어제 응급실에서 조사를 해보니, 운전자는 '기억이 안 난다. 깨어나 보니까 병원이다.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숨진 홍 모 씨 등은 휴가를 보내려고 해운대 바닷가로 놀러왔던 모자 관계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김 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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