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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충전 중 폭발 사건' 조작? 진실? 막후

사용자가 올린 사진 속 '꽃무늬 이불' 문제삼아 일부 누리꾼 조작 의혹 제기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6/08/25 [15:27]

스마트폰 사용자 반박글 올려 “폭발 일어난 건 사실…고의로 낸 사고 아니다”

삼성전자 “가만히 있는 폰이 폭발한 사례 없다…해당제품 입수해  조사 중”

▲ 한 누리꾼이 8월24일 “지인이 충전하던 ‘갤럭시 노트7’이 터졌다”는 글과 함께 ‘뽐뿌’ 게시판에 올린 사진.     © 사진출처=뽐뿌 게시판


국내에서 예약판매로만 40만대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제품 ‘갤럭시 노트7’이 충전 도중 폭발했다는 주장이 8월24일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날 “오늘 새벽에 지인이 충전하던 ‘갤럭시 노트7’이 터졌다”는 글과 함께 폭발한 제품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 게시판에 올렸다. 사진 속 ‘갤럭시 노트7’은 배터리가 터져 앞뒤 형상이 알아볼 수 없게 녹아내렸으며, 사용자는 검게 그을린 흔적과 함께 폭발이 발생할 때 ‘펑’ 소리가 들렸다고 주장했다는 것.


이 누리꾼은 “지인이 8월19일 ‘갤럭시 노트7’을 개통해서 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충전 중 새벽에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더니 '펑'하는 소리가 나 잠에서 깼다고 한다”며 “삼성모바일에서 개통한 거라 직원과 통화는 했는데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소개했다.


다행히 이 사용자는 부상은 입지 않아, ‘갤럭시 노트7’ 폭발 뒤 곧바로 제품을 들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로 달려갔다. 하지만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배터리의 문제로 분석을 해야 정확한 이유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것.


이후 이 누리꾼은 또다시 뽐뿌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일단 남자친구의 휴대폰은 삼성 직원이 와서 새것으로 교체해 줬다. 온갖 생색을 냈다. 지금 물량 없는데 겨우 구해왔다고. 당연한 거 아닌가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누리꾼은 또한 “분석은 빠르면 하루 이틀, 늦으면 일주일이라고 한다. 보상은 이불, 장판 20(만원) 생각하고 계신다고. 원룸이라 주인이 장판 트집 잡으면 완전 교체도 해야 되는데. 어이가 없는 결과물”이라며 보상 범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거세지자 삼성전자 측은 “해당 제품을 입수해 조사하고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만히 있는 폰이 이렇게 된 건 기억이 없다”면서 “충격을 받았든 비정품 배터리든 외부적인 요인폭발한 적은 있지만 지금까지 제품 결함으로 인한 폭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갤럭시 노트7 폭발’과 관련해 몇 가지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며 조작 의혹을 거론해 주목을 끌고 있다. ‘갤럭시 노트7’이 충전 도중 폭발했다고 문제제기한 당사자가 과거에 삼성전자 휴대폰을 고의로 폭발시켜 보상금을 타낸 인물과 동일인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


우선 정품 충전기를 사용했느냐는 문제다. 누리꾼들은 ‘갤럭시 노트7’ 사용자가 직접 찍었다는 현장사진 속 충전기 끝에 달린 ‘젠더’를 문제 삼고 나섰다. 정품 충전기에는 젠더가 필요 없는데 억지로 끼워 사고를 유발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두 번째는 휴대전화 상태 문제다. 배터리 발열로 휴대전화가 시커멓게 전소할 정도면 크게 팽창돼야 하는데 문제의 제품에는 부풀어오른 흔적이 전혀 없다는 것.


세 번째는 꽃무늬 이불이다. 스마트폰 폭발 피해 당사자가 지난 8월24일 올린 사진에는 검게 그을리고 훼손된 ‘갤럭시 노트7’과 바닥장판, 이불 등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이 사진 속에 나온 이불이 5년 전 금전적 보상을 목적으로 휴대폰을 악의로 훼손한 블랙컨슈머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이불과 유사하다는 것.


이 같은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퍼져 나가자 스마트폰 사용자는 8월24일 밤 11시 뽐뿌 게시판에 다시 반박글을 올려 “휴대폰 폭발이 일어난 건 사실이며 절대 고의로 낸 사고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작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거다’ 하시는데 그런 건 없다”면서 “어느 개인이 대기업을 상대로 주작질을 펼치겠냐”고 반문했다.


이 사용자는 정품충전기를 쓰지 않아 폭발이 일어났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 정품 충전기로 충전하고 잠을 잤다”면서 “사진에 나와 있는 충전기는 여자친구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 본사에 문제의 휴대폰을 넘겼다고 밝힌 그는 “만약 기기 결함이 있었던 것이라면 삼성전자 측에서 사건을 무마하려고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하거나 조작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원본 기사 보기:lovesam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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