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 중 한명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1일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을 향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역사적인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결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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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만약 탄핵이 부결되면 새누리당의 비박계 의원들이 원인으로 지목되어 부결과 동시에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촛불은 일순 분노와 응징의 노도로 바뀔 수 있다"며 "촛불집회장은 국회가 될 것이며, 국회는 그 노도에 익사 당하게 될 것이기에 정치가 제 역할 다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혼돈에 빠진 정치권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사실 이 모든 혼선은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마치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듯, 찔끔찔끔 물러났다"며 "진솔한 사과를 원하는데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즉각 하야를 원하는데 가능성이 없는 여야 합의를 주문했다. '법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함으로써 사실상 개헌을 암시했다"고 대통령의 꼼수정치를 지적했다.
특히 "무엇보다 개탄하는 것은, 새누리당 지도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을 들고 나온 사실"이라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자진 해체를 해도 모자랄 판에 자신들의 구명책으로서 개헌을 꺼내드니 기가 찰 노릇이다. 국가 대계여야 할 개헌을 함부로 오염시키는 불순한 정략"이라고 새누리당을 강력히 규탄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역사적 결단을 촉구한다!
그는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지금 대한민국의 역사를 파국으로 몰아갈 것인지 새로운 출발로 이끌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자진 퇴진시기를 밝히지 않는 한 무엇보다 우선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다. 탄핵을 해 놓은 다음에 퇴진 일정을 논의해도 되고, 책임 총리와 거국내각 구성도 합의해가면 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정치는 약간 더디더라도 주도면밀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야당은 비박계 의원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 대통령이 자신의 하야시기를 언명하지 않고 있는데, 탄핵 불가를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탄핵을 멈춰 세워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부겸의원은 “이 추운 날, 주말마다 촛불을 들고 모이는 수백만의 국민에게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바로 정치력의 복원“이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