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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미국 슈퍼볼 경기장에 내건 소형SUV 니로 2017의 CF 광고가 '대박'이 났다.
8년째 슈퍼볼 경기장에 영상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기아차는 올해에는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편을 내걸었다.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편은 유명 코미디언 멀리사 매카시가 니로를 타고 남극과 초원을 누비며 고래보호 등 생태 보존 활동을 벌이는 모험담을 소재로 하고 있다.
지구를 보호하자는 진지한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신선한 발상 탓인지, 광고 효과는 대단했다.
이 광고는 최근 유튜브 ‘애드블리츠(Ad Blitz)’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애드블리츠’ 는 유튜브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플랫폼으로, 참가자가 선호하는 다수 광고에 무제한 투표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올해 조사는 총 77편의 슈퍼볼 광고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됐다.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는 ‘애드블리츠’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6일(한국시간) 기준 유튜브 조회수 2,200만뷰를 돌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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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또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알려진 USA투데이 ‘애드미터(Ad meter)’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USA투데이는 1989년부터 슈퍼볼 중계방송 시 집행된 광고에 대해 10점 만점 척도로 점수를 입력해 전체 순위를 집계하는 방식의 광고 효과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장 권위 있는 조사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에는 15,000여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실시간으로 광고를 평가했다.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의 광고 선호도 조사 ‘애드미터’에서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편은 7.47점을 기록해 혼다(2위, 6.97점)와 아우디(3위, 6.88점)를 따돌리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유튜브 ‘애드블리츠’와 USA투데이 ‘애드미터’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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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서도 기아차의 이번 광고를 칭찬했다. AP통신은 슈퍼볼 경기 직후 "기아차는 누구도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서 고래 구하기나 빙하·산림 보존 같은 사회적 문제를 건드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는 ‘니로’의 성공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니로는 뛰어난 연비와 실용성을 전면에 내세운 기아차의 소형 SUV로, 슈퍼볼 광고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판매 호조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전문사이트 <애드먼즈닷컴>은 슈퍼볼 광고 이후 애드먼즈닷컴에서 기아차 니로를 클릭한 횟수가 일요일 평균 방문자수 대비 무려 869%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동차 관련 美 웹사이트 <오토트레이더>와 <켈리블루북>에서도 슈퍼볼 광고 이후 기아차 니로의 클릭 횟수가 각각 789%, 477% 증가했다고 밝히는 등 기아차는 이번 슈퍼볼 광고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는데, 슈퍼볼 광고를 통해 친환경차 이미지를 구축하고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에 판매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