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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산 유세 열풍 약 3만 운집 "사상 최초 국민통합 대통령 되겠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모두 하나가 됐다"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7/04/23 [08:40]

 

▲ 문재인 후보가 부산 서면 유세에서 최초의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전국적으로 통합의 기운이 넘쳐 난다. 전국에서 지지받는 사상 최초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공식선거 이래 첫 주말인 22일(토), PK지역에 집중 유세로 공을 들이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부산 서면 유세장에는 입추여지 없이 모인 시민들로 문 후보에 대한 뜨거운 지지 열기를 반영했다. 문 후보 측은 3만여 명의 인파가 모인 것으로 추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래 최다 인원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삼 당 합당으로 갈렸던 민주 세력이 다 함께 모여, 완전히 하나로 복원되고, 부산이 다시 민주화의 성지가 됐다"며 "부산에서 불던 정권교체 동남풍이 이제 태풍이 됐다!"고 주장했다.

 

▲ 문 후보가 서면 주디스 앞 도로에 입추 여지 없이 모인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문 후보는 "그 통합 정신으로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5월 9일 밤, 어느 지역은 잔치가 되고, 또 초상집이 되는 일, 이제 끝을 내야한다. 영호남, 충청 등 전국에서 지지받는 사상 최초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보름 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때 보고 드리겠다"며 "당신이 못 다 이룬 지역주의 극복의 꿈! 당신의 친구 문재인이 해냈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 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그 위대한 역사의 승리를 부산시민들이 만들어 달라"면서 "부산이 조그만 더 도와주면 된다. 호남 지지 과반을 넘었고, 충청도 거의 과반에 이르렀다. 전국 일등할 국민 통합 대통령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무대에 등장,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두 손을 들어 엄지척으로 화답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그는 전국적으로도 통합의 기운이 넘쳐 난다고 강조하며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의 부인과 아들 등 가족들이 힘을 보태고 있고, 김덕룡, 김현철 등 상도동과 장재식,천용택, 배기선 등 동교동계에서 김대중 통합정신 실천 적임자 '문재인'이라고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모두 하나가 됐다"고 선언했다.

 

이어 문 후보는 "제가 만들 제3기 민주정부의 꿈을 말씀드린다"며 확고한 안보 대통령, 정의로운 대통령, 민생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다.

 

또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고, 강력한 탈 원전 정책과 청정상수원 확보로 안전하고 건강한 부산 만들겠다"면서 "북한 핵을 해결해서 부산을 육해공 복합 동북아 물류거점도시로 키우고, 부산은 해양과 대륙의 경제를 잇는 다리가 될 것"이라며 부산 경제 살려낸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 문재인 후보가  열렬히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잡으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문 후보는 최근 주적 논란과 관련, 안보 문제를 의식한 듯 "선거 때가 되니 또 색깔론, 종북몰이가 돌아왔다"면서 "여권 후보들은 선거 때마다 도지는 고질병이라고 치더라도, 야당 후보까지 색깔론에 가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안보에 실패한 안보무능세력과 이랬다, 저랬다, 정체성을 알 수 없는 후보에게 그런 안보 불안세력에게 안심하고 안보를 맡길 수 없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 전쟁은 다시 없을 것이다.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무력화시키고, 동북아 평화질서를 우리가 주도해, 평화를 든든하게 구축해서 가장 확실한 안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후보는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 붙여놓고 대통령이 직접 매일매일 일자리를 챙기겠다"며 "당선되면 곧바로 일자리 만들 수 있는 10조원 일자리 추경예산부터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일 다음날부터 바로 실전"이라며 "곧 바로 경제위기, 안보위기, 외교위기, 다 해결해야 한다. 저 문재인 대통령 준비 끝났고, 국정운영 설계도 완성했으며, 성공한 대통령 자신 있다"고 거듭 다짐했다.

 

▲ 문 후보가 롯데  자이언츠 박영태 감독 및 시민들과 부산갈매기를 함께 합창을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그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오로지 저 문재인을 반대해서 급조된 정당이 이 위기 상황 속에서 국정을 감당할 수 없다. 바른정당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연정을 하든 협치를 하든 몸통이 아니라 꼬리밖에 되지 않는다"고 공세를 폈다.


문 후보는 이자리에서 롯데 야구단 박정태 감독과 함께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서, 소위 봉다리라는 대표 응원 차림인 주황색 비닐봉투를 머리에 둘러묶었다. 문 후보는 친근한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며 '부산갈매기'와 '돌아와요 부산항'을 소리 높여 부르는 등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유세장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걸 위원장을 비롯 홍인걸 전 수석, 문정수 전 부산시장, 롯데 야구단의 박영태 감독, 민주당 박영선 선대위원장, 이날 사회를 맡은 이철희 의원, 표창원, 조응천 의원, 부산지역 국회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총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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