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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립군'의 프리미어시사회가 배우 이정재, 여진구, 이솜, 감독 정윤철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후 부산 영화팬 3500여 명과 함께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민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배우 이정재의 인사말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환호를 하며 환영했다. 이정재는 “이렇게 대규모의 시사회에 처음”이라면서 “오늘 영화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란다.“고 감사 말을 전했다.
여진구는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는 건 처음이라서, 심장이 많이 떨린다. 열심히 찍은 작품이라서 많은 입소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배우 이솜에 대해 “실제 누나 같은, 식구 같은 역할을 맡았다”며 “유일한 홍일점으로 나오는데, 광해가 어릴 때부터 누나처럼 보살펴 준 궁녀 역할을 맡았다.”고 박수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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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진구와 이정재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이정재는 “대립군은 당시 양반이나 돈 많은 상인들을 대신해서 군에 가는 사람을 말한다.”며 “영화에서는 (조선)실록에서 발췌를 해서 영화를 만들었다. 대립군의 우두머리 토우의 역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여진구는 “영화에서 광해역을 맡았다”며 “아버지인 선조가 임진왜란을 맞아 명나라로 도망가면서 전쟁의 책임을 왕세자가 된지 한 달 밖에 안 된 광해에게 떠맡기고 가면서, 광해가 대립군을 만나 성장해 가는 스토리”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또 그는 “1년 만에 부산에 왔다. 이번 촬영하면서 산과 들로 많이 다녔는데, 바다가 있는 부산에 오니 많은 힘을 얻고 간다. 대립군 영화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정윤철 감독은 “대립군은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지만, 배우들이 몸으로 직접 산과 들을 누비면서 땀 흘려 찍은 인간의 극한 생존 드라마”라며 “영화를 보시면 진짜 고생을 많이 하면서 찍은 영화임을 아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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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은 영화촬영 과정에서 고생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영화에서 광해는 선조 대신 의병을 모으기 위해 먼 거리의 여행을 떠나면서, 험한 산을 넘고, 들판에서 이슬을 맞으며 자기도 하는데, 실제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세트나 그래픽으로 찍은 게 아니라, 직접 가서 찍어보자고 배우들이 높이 1000m의 산도 올라가고, 안개 속에서 2~3시간 동안 산에서 촬영을 했다. 또 배우 이솜씨는 물에 휩쓸려 내려가서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며 촬영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이솜은 이에 대해 “물에 대한 공포가 좀 있었는데 바쁘게 촬영하다 보니, 겁 없이 물에 들어갔지만 아쉽게도 편집이 되어버려 영화에서 볼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부산에 오랜만에 왔고, 많은 분들 앞에 서서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아 영광스럽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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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제작노트>
영화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립군(代立軍)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받고 다른 사람의 군역을 대신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영화 <대립군>은 과거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영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이자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요구하는 이상적인 리더십이 무엇인지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다.
영화 속 ‘대립군’은 오직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며 나라를 지켜왔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은 대한민국 현 시대의 우리 스스로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2017년을 사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대립군>은 전쟁이라는 극한의 위기 속에서 민초들이 진정한 리더를 세우고 다시 한번 새로운 나라를 일궈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두 세계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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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은 남 대신 군역을 사는 아주 비참한 사람들이 가는 길의 고생 속에서 서로 무언가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점차 하나가 되어가는 왕과 백성이 결국 진정으로 힘을 합쳐 침략한 적과 싸우는 이야기다. 그 어려운 고행 길, 고된 행군 속에서 세자 광해가 처음으로 백성의 삶에 맞닥뜨리게 되고 그 안에서 ‘진짜 왕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길 위에서 깨달은 리더십,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말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힌 정윤철 감독. 리더십을 책을 보고 깨달은 것이 아닌, 백성과 직접 만나면서 체감하게 된, 우리가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왕 광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배우 여진구는 “여태까지 맡았던 왕 캐릭터 중에 가장 인간적인 모습인 것 같다”라고 전하며, 지금껏 보여줬던 광해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새로운 세상, 새로운 리더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 <대립군>은 2017년 시대를 바라보는 뜨거운 공감과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에상된다.
이처럼 영화 <대립군>은 5월 31일,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영웅 ‘대립군’과 우리가 몰랐던 백성의 왕 ‘광해’, 이 둘의 운명적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 새로운 리더, 새로운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자각하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