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걸어다니는 헌법학자 한홍구 교수를 비롯한 역사학자들은 한결같이 "국정교과서 사태가 친일행적, 을미사변, 4.3항쟁, 위안부, 세월호까지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자신들의 프레임으로 제단하려는 보수 세력의 ‘역사전쟁’"이라고 규정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현재를 장악한 자가 과거를 지배하고, 과거를 지배한 자가 미래를 장악한다.”
다큐영화 ‘국정교과서 516일 -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정지영 기획/백승우 감독)시사회가 더물어민주당 유은혜의원과 송기헌 의원실의 주관으로 오는 11월13일(월)오후7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진보와 보수를 넘어 뜨겁게 달구었던 ‘국정교과서’ 추진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과거와 현재를 고찰하는 <국정교과서 516일 :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이하 국정교과서 516일>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오는 11월 23일 일반에 공개되기에 앞서 국회에서 공개된다.
<국정교과서 516일>은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의 배경과 과정, 또한 이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며 미래를 도모해야 할지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박근혜 정부는 왜? 무엇 때문에 역사 교육을 지배하려 하는가?란 질문을 던지며 한국 현대사의 그늘과 2017년 현재까지 끊임없이 이어진 국정교과서 사태가 가져온 역사전쟁의 뿌리를 파헤친다.
역사전쟁 뿌리 - 친일행적, 을미사변, 4.3항쟁, 위안부, 세월호까지 보수세력 프레임으로 역사왜곡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본질은 무엇이며, 우리는 왜 국정교과서를 강요받았나?’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하며 국내는 물론 영국, 일본, 독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사례를 통해 이것이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수 세력의 ‘역사전쟁’임을 논증한다.
한일 위안부 합의, 세월호,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의 현재적 이슈들을 종횡으로 다루며 올바른 역사 교육의 현재적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국정교과서의 추진 의도는 ‘편향된 역사교과서가 아이들을 종북으로 만들고 있으니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국정화에 반발하는 양식있는 시민들과 어른들은 물론이고 교실에 있던 학생들까지 UN에 국정화 교과서 저지 청원을 내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성숙한 민주주의가 정착되었다고 평가 받는 대한민국의 21세기에 정부 주도의 국정교과서 추진은 큰 충격과 파문을 던졌다.
이에 백승우 감독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한홍구, 박한용, 김민철 등 역사학자들을 만나,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다.
역사학자들은 한결같이 국정교과서 사태가 친일행적, 을미사변, 4.3항쟁, 위안부, 세월호까지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자신들의 프레임으로 제단하려는 보수 세력의 ‘역사전쟁’이라고 규정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 정권 등이 저지른 국가폭력 왜곡에 있어...
영화 곳곳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역사전쟁의 뿌리가 한국의 그늘진 현대사에 있음을 목격하게 된다.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 정권 등이 저지른 국가폭력을 감추고 축소하기 위한 일련의 시도들, 비판적 역사 교육을 질식시키려는 보수우익 단체들의 지속적인 공작들, 지배 세력들의 부당한 결탁과 이를 감추려는 세력들, 이 모두가 대한민국 역사전쟁의 일부이며, ‘지난 과거’가 아닌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준엄하게 일깨운다.
특히 역사학자들의 명쾌한 설명은 역사전쟁 개념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으며, 눈으로 보고 발로 뛰며 촛불집회, 세월호, 위안부 이슈의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낸 종횡무진의 여정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백승우 감독과 <직지코드>의 아우라픽처스, 한국 영화계의 행동하는 지성 정지영 감독의 만남으로 탄생된 이 영화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2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제12회 파리한국영화제와 제19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면서 관객들의 기대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hpf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