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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산시당, "오거돈, 가덕신공항 재추진 무책임, 역사의 죄인 될 것"

'해묵은 지역갈등의 증폭, 혼란만 가중 , 언어도단' 등 비판 난무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4/23 [09:36]

 

▲ 김해신공항 조감도 (C)배종태 기자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민주당 오거돈 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공약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오 후보의 공약발표 이후 대구·경북 지역의 분위기는 지난 10년 이상 영남권 지자체간 갈등을 불러왔던 당시만큼, 갈등이 재연할 우려가 넘친다는 지적이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비현실적인 공약을 오직 선거만을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하여 오래된 지역갈등을 다시금 부추기고 있다"면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 세우는 것은 문재인 정부와 사전에 김해신공항을 백지화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추진하는 것인가? 아니면 문재인 정부와 사전에 상의가 되지도 않았는데 ‘그저 선거용으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엇박자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인가? "라고 묻고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시당은 "분명한 재추진 전략도 없이 단지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부산시민을 담보로 해서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 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역사의 죄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오거돈 후보의 분명하고 진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시당은 "오거돈 후보의 공약발표 이후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밀양 신공항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며 "대구·경북 지역 정치권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은 무시한 채 당선만 되고 보자는 무책임한 공약(空約)에 불과하다’며 오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지역 정치권 전체로 갈등이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가덕도 논란은 김해신공항으로 지난 2016년 결정되기까지 무려 10년 가까이 대구·경북 등 인근 지자체와의 갈등을 조장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후보가 다시금 ‘흘러간 옛 노래’를 틀면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거론하는 것은 김해공항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새 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는 지적에서부터 오직 본인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전형적인 갈라치기 수법으로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공항관련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이 영남권 신공항이며, 김해신공항 건설이 최적이라고 공식적으로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김해신공항을 약속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1일 대선후보 자격으로 김해공항의 동남권 관문공항 확장을 공약한 바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지난해 6월 14일 ‘문재인 정부 8대 부산 핵심공약 챙기기’의 일환으로 ‘동남권 관문공항과 공항 복합도시 건설’을 주제로 김해신공항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정파의 이해관계를 넘어 노력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부산시당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문재인 정부와 엇박자를 내며 뜬금없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부산시민들의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정부 여당의 후보가 정부정책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 비상식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을 백지화하고 가덕 신공항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은 뒤에 공약으로 발표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는 지역 사회의 문제제기에 대해 분명한 답변도 필요하다"면서 "그것으로 오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공약이 公約(공약)인지 空約(공약)인지 확인될 것"이라고 오 후보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시당은 "오거돈 후보의 ‘가덕 신공항 재추진’ 공약 때문에 대구·경북지역의 밀양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이 일어나고, 경남 일부 지역의 김해신공항 반대 움직임 등으로 갈등이 확산되어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해신공항이 적기에 완공되지 못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은 물론 또 다시 해묵은 지역갈등의 증폭으로 혼란만 가중 될 것은 명약관화할 뿐 아니라, 부산의 미래를 견인할 2030년 부산 국제박람회의 추진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미쳐 글로벌 도시 부산의 미래를 가로막는 결정적인 패착이 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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