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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금융 컨벤션 개최, "해양진흥공사 설립은 시너지 효과 극대화"

친환경 스마트 선박 등 선박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5/15 [22:01]

 

▲좌로부터 최강우(한국선급) 박사 , 마크 텡(Mark Teng) 대표, 도미니크 니젯(Domenik Nizet) 수석부대표, 토비아스 센크(Tobias Schenck) 이사, 이기환(해양대) 교수(C) 배종태 기자


글로벌 경제.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해양.금융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2018 부산 해양금융 컨벤션'이 15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해양금융 컨벤션은 ‘글로벌 해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김기영 경제부시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외국계, 국내 금융회사 임직원, 주요 조선·해운회사, 금융중심지 유관기관, 학계 등 해양금융 전문가와 실무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해양.금융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산은 북미와 유라시아를 잇는 항로의 중간에 위치하여, 국제적 해양중심지로서 탁월한 지리적 이점(利點)을 바탕으로 해양 중심지로 거듭나고 해양금융 경쟁력도 배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원장은 "부산항의 연간 물동량이 2,000만 TEU를 초과함으로써, 홍콩항을 제치고 세계 5위의 ‘메가 포트(Mega Port)‘로 성장했다"며 "부산이 2009년 해양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다수의 금융공기업 및 금융회사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이전 하였으며, 해양금융의 원스톱 지원을 담당할 해양진흥공사가 오는 7월 설립될 경우, 해양금융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이어 유 부원장은 "부산이 그동안 충실히 구축해 온 해양금융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해양금융 중심지로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하여, 해양환경과 자율운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스마트 선박 등 선박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고부가가치 선박에 강점을 가진 우리 조선업과 선박금융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항만?해양관광?수산자원과 같이 부산만의 특색을 가진 분야를 적극 활용할 경우, 균형 잡힌 종합 해양금융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해양산업 및 금융전문가인 IHS 마킷의 토비아스 센크(Tobias Schenck) 이사 , DVB Bank의 도미니크 니젯(Domenik Nizet) 수석부대표, Credit Agricole 아시아 마크 텡(Mark Teng) 대표, 한국선급 최강우 박사 등이 직접 연사로 참여했다.

 

이날 오전 세션 1 첫 연사로 나선 토비아스 센크(Tobias Schenck) 글로벌 금융평가기업 이사는 '글로벌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니젯 도미니크(Nizet Domenik) DVB BANK 아시아 퍼시픽 수석 부대표가 '아시아 선박금융 동향과 전망'에 관해 발표 했다.


이어 세션 2에서는 천강우(한국선급 미래기술연구팀장) 박사가 '해양환경 규제와 미래 선박의 기술적 변화 추세'에 따른 스마트 무인선박 동향과 전망에 대해, 마크 텅(Mark Teng) 크레디트 아그리콜 아시아 선박금융 헤드는 '글로벌 선박.해양금융중심지의 성공 사례'에 대해 발표 했다.

 

▲ 마크 텡(Mark Teng) Credit Agricole 아시아 헤드가 '글로벌 선박.해양금융중심지의 성공 사례'에 대해 발표 하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세션 3에서는 해양대 이기환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 및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패널토론자로는 세션 1,2 주제 발표자들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오후 세션 4에서는 부산시의 '금융중심지 추진전략'과 해양진흥공사 설립추진단의 '해양진흥공사의 역할 및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토비아스 센크(Tobias Schenck) IHS Markit(마키트) 이사는 세계 3대 조선강국인 한국, 일본, 중국의 조선 산업을 개관하고 앞으로의 다가올 해양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는 "중국, 일본 대비 거대 화물선 및 특수 선박에 강점을 보유한 한국은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혁명이 변화시킬 해양산업의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미니크 니젯(Domenik Nizet) DVB Bank 수석부대표는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에 따라 해양부문에 대한 은행의 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자율운항선박, 무인화물선 등 신기술의 도입이 침체된 해운산업 및 조선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강우 한국선급 박사는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해상대기 오염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이를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상용기술이 검토중에 있다"라며 "향후, LNG, 수소연료, 하이브리드 동력 등 친환경 동력추진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점증하고 무인주행 등 스마트 선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해양산업도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해양진흥공사 설립추진단이 '해양진흥공사의 역할 및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마크 텡(Mark Teng) Credit Agricole 아시아 헤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국내외 유수 조선소에 대한 접근성, 물류중심지로서의 지리적 이점 등, 세계적인 해운중심지로의 부산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와 더불어 해운산업은 건화물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 다양한 부문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특수한 산업인 만큼, 부산시는 이를 고려한 세분화된 성장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해양 산업 및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글로벌 경제.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해양.금융산업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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