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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가 그리워 지는 날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18/06/26 [17:37]
 

▲ 문일석     ©브레이크뉴스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날이면

정돈되지 않은 언어로 시를 쓰고 싶네.

 

시상이, 가끔씩

주룩주룩 내리는 비처럼

시인을 찾아오곤 했지.

 

시가 풀잎인양 습기에 젖어있는 날

하염없이,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소금에 절여진 오이장아찌처럼

그대 생각에 절여져 있고 싶네.moonilsuk@naver.com

 

<2018년 6월26일..비가 오는 날. 서울역 고가도로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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